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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sweets!

Europe2009 / 2009. 5. 11. 17:51
마리에게서 받은 부활절 린트세트.
완전 좋아..^^



정말이지,
입에서 살살 녹는 이것(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너무 맛있다.ㅠ-ㅠ

중독성 강한 하리보.
하리보는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하지요~
어른들도요~









마지판의 완성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마지판.
첨엔 별로 였는데 먹다보니...이것도 맛나더라는.^^

요 마지막건..sweets는 아니지만,
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 구간 KLM 더치항공에서 간식으로 먹었던 샌드위치.
그냥 커버의 그림이 너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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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안 플레이스. 포크나 나이프따윈 없다.
손으로 먹는거다. 저 밀가루 빵은 마치 메밀전처럼 입에서 살살 녹는게..넘 맛났음.ㅠ-ㅠ

정신줄 놓고 먹는 나. 맥주 한잔도 곁들여.
요 맥주가 프랑크푸르트 맥주란다. 헤닝거..?

레스토랑 건너편에 이 돌담..처음엔 뭔가 했는데..
나찌시절 유태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었다.



이름, 생년월일과 사망일 그리고 그들이 죽은 장소가 표기된 명패들..
아우슈비츠란 이름은 이들이 역사를 잘 모르는 나에게도 너무나도 잔혹하게 기억되는 곳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오래된 유태인 전용 공동묘지였던 이 곳은.
전쟁으로 비석등의 대부분 완전히 훼손되었다가
1995년에 나찌에 희생된 유태인들을 기리기 위한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아마도..그들의 후손들이 남기고 간 낙서들.
그런데 모두 한사람이 쓴건가보다. 필체도 이름도 같다.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길었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던 걸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들을 기리기 위해 명패위에 올려둔 작은 돌들..

내 저주받을 카메라.- _- 저 흐릿한 부분은 뭐람..



시대별로 달랐던 이 거리의 이름.


시내의 오페라 하우스..조명이 켜지니까 예쁘다.


쇼핑거리에 새로 생겼다는 빌딩. 정말 희안하게도 생겼다.^^;;
도시는 밤이되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된다. 그걸 보는 것도 참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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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이 나무.
다람쥐랑 벌이랑 온갖 새들 또한 사랑했던 이 나무.

날씨 끝내줬던 이날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고고씽.
메인 거리 출구로 나오면 삼성 싸인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울월쓰!!!
호주의 향수를 확 불러일으키는..그러나 울월쓰는 영국산이란 사실.

요건 나이키 프랑크푸르트!
나이키 서울은 명동에~

반가웠던 레스토랑 서울.
가격이 좀 비싼것 같았지만. 그래도 깔끔해 보였던 한국식당.

일본이랑 한국 식품을 파는 아시아 수퍼마켓이닷. 여기서 당면이랑 간장을 샀어야 했는데..
이상한 중국인 가게에서 사서 비싸기도 비쌌지만(당면 하나에 3.5유로!)..뭔가 수상도 했던;;




안내판을 보며 여기저기 걸어다녀 보았다. 괴테 생가 박물관도. 그냥 겉핧기만.^^;
인포메이션 센터에 갔는데, 역시 유럽은 공짜가 별루 없다.
시내 관광 지도도 돈주고 사야한다. 또다시 호주가 그리워졌다.

시청건물 앞 분수 광장..

가방안에서 프랑스 꼴마르에서 샀던 4유로짜리 쿠키(내생에 가장 비싼 쿠키였음.ㅋ) 발견.
벤치에 앉아서 남은 쿠키들을 씹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데..

시청앞에는 막 결혼식을 마친 무슬림 커플과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들을 보면서..괜시리 눈물이 났다.
따사로운 4월의 햇살과, 그들의 행복한 웃음들과, 교회에서 울려퍼지던 정오를 알리는 종소리..



종소리로 흘러나오는 이 노랜..찬송가로 익숙하다.

공사중이신 대 성당..


뒷편으로 걸어가 보았는데.. 난 이사진이 괜시리 좋다.
벽에 만들어 놓은 조각도, 그 앞 벤치에 앉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뒷모습도..^^ 

성당 문을 장식하고 있는 스물 세명의 성인들..

뒷뜰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마치 살아있는 듯한 조각이다..


뭔진 모르겠지만, Leipzig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ACE친구 마틴네 동네이름이라서.^^
 
저 나무..한그루 갖다가 우리동네에도 하나 심어놓았으면..

시샤(물담배) 라운지가 보인다. 담배를 좋아하진 않지만,
쵸콜렛맛 시샤는 한번 언젠가 한번 피워보고싶다. 뭐 언젠간 피워보겠지.^^;

걷고있는데 차한대가 날 불러세우더니 길을 묻는다....독일어로- _-;;;
독일어 못해요^^;; 했더니 쌩 하고 가버린다. 가끔은 독일인들의 냉랭함에 흠칫 놀란다.
독일 밖의 독일인들은 상냥하고 친절한데, 독일에 사는 독일인들은 많이 다른 것 같다.

마인강이 흐른다..

그닥 타보고싶지 않았던 유람선.

차가 지나갈 법한 철교..

그러나 차는 금지, 사람들이랑 자전거가 오가도록 만들어졌다.


분수 앞에 앉아 엽서한장을 썼다.

마틴에게. 고마웠다는 한장의 엽서..


지하철을 탔다.
잘못타서 돌아가야 했다.- _-;;;;

마주보고 있는 의자들. 좀 불편한데..

내가 좋아하던 이길.
눈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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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가 강추했던 Annecy 프랑스의 작은 호수마을.
제네바의 호수보다 맑고 공기도 훨씬 더 좋아서 마리는 가까운 이곳에 자주 온단다.
Gneva에서 모터웨이를 달려 겨운 30분정도 걸린듯.
멀리 눈쌓인 알프스가 보이고 호수물은 바닥이 보일정도로 맑다.
여름이라면 수영이라도 했으련만.

꼴마르에서 봤던 Petite Venice랑 어딘가 닮아있는 풍경.

프랑스에서 낯설지 않은 모습.
이곳 풍경은 몽마르뜨만큼이나 아름답다.

마리와 칼로스, 칼로스는 아직 잠이 덜깬듯.ㅋ

 노천카페에 앉아 한가로운 오전을 보내는 사람들..
백조도 떠다니고..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좋아지는 곳이랄까.

다들 풍경에 심취해 있길래 셀프샷.


이날은 장이 들어서는 날이었다.
프랑스의 상징인, 닭도 판다. :)

장구경을 하다가 시장기가 돌아 이곳에서 크레페를 먹기로 했다.

크레페를 먹으려 기다리던 도중..에엥 요건..?
Dog crap at the crepe place
하하하.

닭살 커플~ㅋ 마리에게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던 칼로스.

맛있었던..크레페.
한끼식사로 손색이 없었다.
특히 내건...

Savoie치즈와, 스테이키 베이컨, 그리고 샐러드가 넉넉히 얹혀진 1번 메뉴를 먹었다!!

역시 맛난거 앞에선 늘 행복한 표정.ㅋ

벽에 그려진 그림.
그림하나가 거리 풍경을 완전 바꿔놓는다.
고개 살짜쿵 내민 고냥이좀 봐.ㅋ

꽃이 너무 이뻐서, :)

부활절공휴일이라 문닫은 성..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마리 칼로스 마틴.




디스코텤이닷.ㅋㅋ



좋아..이런 느낌..
잔디랑 호수 그리고 눈쌓인 산과 파란 하늘
알프스가 손에 닿을듯 했던..

햇살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또 보고싶은 내 친구 마리...너무 너무 고마웠어.


마리 칼로스 커플이랑~
칼로스의 스킨쉽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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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뭘 의미하는 건지도 모르고 이 앞에서서 사진을 찍은 수이스틱.
그런데 알고보니 전세계 지뢰로 인해 다리를 잃은 어린 아이들을 상징하는 의자.
그래서 다리 하나가 부러진 채로 서있다.
그러고나서 보니 그 앞에 웃고 서있는 내가 심히 부끄러워졌다..

 


설명을 읽고서 그제야..아..
우리나라가 국가면적에 비해 아직 남아있는 지뢰가 가장 많은 나라라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뢰가 있으니 위험하다며 허술하게 둘러논 철조망,
그걸 모르고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다리를 잃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알게 모르게 꽤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뉴스를 보다가 이러한 심각한 문제의 책임과 사후처리를 회피하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발언에 식겁했다.
참말로 남의 일이 아니다..



부활절 주일이라 정말이지 썰렁한 유엔사무국 빌딩 주변 모습.
반기문 총장님은 어디 계셨을까나..댁에서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셨을까?
아니면 바쁘게 일을 하셨을까....?
현재 유엔의 사무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자랑스럽게 유엔 총장이 한국인이라 얘기했건만
내가 만난 유럽아이들은 전혀 모르고 있더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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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에 살고 있는 마리를 방문한 둘째날 이른 아침, 함께 길을 나섰다.
마리는 호주에 있을때 내 단짝 친구. 함께 공부하고, 같은방을 쓰고, 여행하면서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버린.:)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지만 생각도 어른스럽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정말 진국인 아이.
집앞에 주차해 놓은 마리의 스쿠터가 너무 멋져서 주인님과 함께 한컷.

아직은 한산한 거리.

제네바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
트램을 타고 몇정거장만 가면 시내다.

트램을 기다리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
유모차는 무료승차 그러나 개나 자전거와 함께 승차할 시에는 추가요금부과.
너무했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댓가를 치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조금 한가한 거리.
오후가 되면 가장 붐비는 거리가 되는 이 곳.

멀리 제네바의 명물이자 상징인 수직으로 뿜어나오는 레만호 분수가 보인다.

프랑스까지 이어진 알프스 최대의 호수 Leman 호수.
백조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분수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그 높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높이가 무려 140m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이 뿜어지는 호수라고.

입에서 뿜는걸 연출하려던 건데..

창공을 가르는 물줄기..!

역시 마리의 탁월한 선택..웬만해선 망가지지 않는 우리의 마리~ㅋ

모두 개인용 낚시보트. 주차비만 해도 어마어마 하다고.

유명한 제네바의 꽃시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로 섰다.

나도 마리랑 한 컷.

old city로 걸어 가는 길.
유럽에 오면 역시 현대적인 쇼핑거리보단 오래된 건물들 많은 구시가지가 발길을 끈다.
그리고 물가도 후자쪽이 더 비싼..ㅋ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저 곳에 올라가면 제네바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격은 4.5 스위스프랑이었나..?

거리마다 스위스 국기가 이리저리 걸려있고,
문양이 들어간건 제네바를 상징하는 깃발.

오래된 건물들을 배경으로..

건물들이 다 다르게 생겼는데도 조화롭다.

배고팠던 우리, 스위스음식 전문 레스토랑에 점심먹으러왔다.
음식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짬에 셀프 한컷.
마리랑 나 그리고 사진찍기 겁나 싫어하는 마틴의 반쪽 얼굴ㅋ

마리의 저 미소.^^

머슈룸과 치킨브레스트 요리. (맛있었다.ㅠ-ㅠ)
모든 요리에는 치즈를 넣어 오븐에 구운 감자or감자튀김  그리고 익힌 야채or샐러드 중 선택이 가능하다.

코르동 블루(Cordon Bleu) 치킨과 햄을 얇게 붙여서 돈까스처럼 튀긴 스위스 음식.
역시 맛있었다. 근데 그보다도 난 저 감자가 너무 좋았음. 언제 집에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이것은 디저트용으로 마리가 준비한 마카롱..
프랑스 파리에도 있다는 유명한 마카롱 전문점에서 구입했다.
저 씰을 뜯는데 어찌나 흥분이 되던지.
제대로된 마카롱의 세계로~

진분홍색은 무슨 과일맛, 첨들어본 과일 이름이었는데...까먹었다.;
그옆으론 커피맛, 캬라멜맛, 쵸코맛. 바닐라맛도 있었는데 이미 먹어버린 후인듯^^;;
쵸코맛은 브라우니처럼 진했다..달콤쫀득.
내 입맛엔 바닐라와 커피맛이 최고였다는~

언제나처럼 디저트에 행복해 하는 마리와 나.ㅋ

드디어 교회 첨탑에 오르다..

조그만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멀리 호수랑 건물들이랑..이 위에선 훤히 다 보인다.

내 얼굴보다 짧게 보이는 분수.ㅋ 근데 역광.ㅠ

마리와 함께...역시 역광;
멀리 보이는 눈쌓인 알프스..

신과 가까워지고 싶었던 인간의 열망..?
정말 뾰족하게도 서 있다..

마리..남친과 통화중.ㅋ

나는 셀프촬영.

다시 쇼핑거리로..아까의 한산함은 사라지고..
팬파이프를 연주하는 아저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걷다가 카타르항공 발견.
그냥 이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싶더라.ㅋ

호숫가 한가롭게 노니는 백조 한쌍...
우연히 얘들이 모가지로 하트모양 만드는걸 보고 찍으려 했는데, 카메라를 꺼내자마자 해체해버리다닛.
얘들도 짝이 있구나..어딜가나 커플들이 대세;

제네바의 리노베이션 중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로  비어있는 아파트에는,
무단으로 들어와 사는 사람들이 꽤 있단다.
이런 아파트를 부르는 말이 있었는데..아 들어놓고 까먹었다.;;
암튼 이 아파트도 그 중 하나.  근데 창문 도어를 색색깔로 칠해놓은 것이 내 눈을 확 사로잡았다.
불법 주거지 치곤 너무 예쁘잖아;

마리가 일하는 UBS은행, 3층에서 일한다고 했던듯.

집에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는 마리
그리고 마리의 남친 칼로스, 스페인계 아이.
딱 봐도 마리스타일.ㅋ

마리의 음료 냉장고..언밀히 말하면 마리 아부지 것.
온갖 와인이며 보드카 말리부 등등으로 가득찬 보물창고다.
위에 레드불도 보이고.ㅋ

마리 아버지는 아프리카에서 코튼을 수입하는 무역업을 하신다.
가운데 누워있는 아프리칸 남자와 하얗고 뽀송뽀송한 코튼볼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이사진.
너무 맘에 들어서 한컷. 근데 사진이 심히 흔들렸넹;

저녁식사를 기다리며..
무슨 심령사진처럼 미셸을 빼곤 얼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진;

이날저녁 요리는 마리의 새로운 스페셜티~
타이식 닭가슴살 그린커리~
그리고 밥은 내 담당; 밥하는게 뭐 그리 어렵다고; 마리는 나보고 스페셜리스트란다.
여튼, 그린커리가 너무 맛있어서 요날 완전 폭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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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가기 전 마지막 들른 도시 꼴마르  여기저기 동상들도 분수들도 자주 볼 수 있던 곳.

뭔가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들의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4월 초지만 반팔차림의 사람들, 날씨가 정말 여름이었다.

장난감 기차같은 관광객용 투어열차~

부활절 분위기가 살짝 느껴지는 가로수 장식.

이런 저런 공예품과 먹을걸 파는 마켓도 활짝 열렸다.


유럽 특유의 교회 건축물들,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지역마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다.

뒷골목이라 하기엔 좀 큰가 :)

부활절을 앞둔 금요일 오후여서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았지만
오가는 많은 사람들 덕에 활기를 띄는 거리.

백마가 끄는 마차라...너무 관광객들을 겨냥한 듯.

저기 동상앞에 연인은 뭘 하는건지? 알아보기 힘든;

길 사이로 개천같은게 흐른다. 왠지 익숙한 풍경..?

일단 사진부터 찍는 수이스틱~

 건물 앞에 바로 흐르는 물이 낯설지가 않은데..

관광객용 꼬마기차가 여기까지 와있네. :-)


Petite Venise라고 쓰여진 간판이 보인다.
작은 베니스.
거봐, 낯설지 않다 했지?

건물 모퉁이 모퉁이를 흘러 좀더 넓어진 개천.

꽃도 참 예쁘게 피었다.

짜잔, 리틀 베니스의 젤 이쁜 모습,
근데 이탈리아의 베니스보다 훨 깨끗하달까.ㅎ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ㅋ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들 좋아라 하는 곳.

문제는 화장실....!
그 흔한 맥도널드조차 없는 이동네서 갑자기 급해진 수이스틱 화장실을 찾아 헤매다 코인 화장실 발견.
그러나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는 생각에 불안할것 같아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바로 앞에 있던 스포츠 펍(남자들 모여서 축구경기 이런거 보면서 맥주마시는 바)으로 슬슬 걸어들어가
화장실만 사용하고 유유히 나왔다.ㅋ

프랑스 마트서 산 이 과자를 먹으며 제네바로 고고씽~
이거 모냥만 이쁜게 아니구 속에 든 크림이 진짜 크리미한게 입에서 살살 녹는다...최고 맛났음.ㅠ

다음에 프랑스 또 가게되면 이거 좀 공수해와야겠다.

제네바로 가는 길..스위스 국경을 넘어 달리니 멀리 눈쌓인 알프스산들이 보인다.

제네바, 남쪽으로 쭉쭉쭉 더 가세요~

해는 뉘엿뉘엿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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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quewihr 가는 길, 작은 마을들을 통과해서 간다.
햇볕도 좋고, 벌써 여름이 되어버린듯 따뜻한 날씨, 언덕마다 펼쳐진 포도밭..꿈꾸고 있는것처럼 아름다운 풍경.
한가로운 이 마을엔 과연 사람이 살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용했다.

벚꽃인가보다 했는데, 맞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길이 너무 예뻐서 멈춰서 사진을 찍어야만 했던 곳.

나도 사진속에..

페인트칠이 여기저기 벗겨진 오래된 집 현관.

그냥 자꾸 느낌이 좋아서.^^

히힛.

그 이름도 발음하기 너무 힘든 Riquewihr에 드디어 도착,
여행책에는 투어리스트들이 뽑은 알자스 지방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을로 소개됐다. 

어느 집 앞 대문에 걸어둔 색색깔의 달걀들이 너무 귀여워서. :)

작은 창에 별들이 반짝. 아기자기하다.

그냥 이길을 걷는것만으로도 좋았던..

여기가 입구라고 해야 하나, 안으로 들어가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다.ㅎ

많은 사람들을 피해 후미진 뒷골목으로 갔다.
뒷골목도 나름 좋았던.^^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대도 다 예쁘게 찍히는 곳.

세월의 흔적, 이끼낀 돌이 견고해 보이는 게이트.


노천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한가롭다.

부활절 주말을 앞두고 왠지 더 활기가 있어 보이는 거리.

창문사이 서있는 사슴을 보고 한참 웃었다.ㅋ

도대체 이 차는 굴러가긴 가는걸까? 정말 오래된듯한 작은 차.
귀여워.ㅠ-ㅠ

걷고 또 걷고 마냥 즐거웠던 나.

화단 하나도 지나치지 못하고 앉아서 사진을 찍었당.ㅎ

그냥 뒷골목이었을 뿐이었는데, 이 나라 사람들의 미적감각이란..
의자봐..넘 이뻐..

노랑 아이보리 핑크 초록..집집마다 다른 색깔.


이 표지판이 내겐 참 이뻐보였다.
마지막건 디스코텤?ㅎ

이마을의 메인스트리트.

아직은 텅 비어있는 레스토랑. 시간이 있었음 여기서 식사를 했을텐데.

길 모퉁이의 조그만 선물가게. 벽에 건 글씨 색깔이며 등등. 넘 이뻐.

이것도 예뻐.ㅠ

동화나라에나 있을법한 파랑색 건물이랑 수이스틱.

zimmer가 독어로 방이니까 여긴 여관정도 되나?
프랑스지만 여전히 여기저기 독일어가 보이는 게,
이 곳이 예전 독일의 영토였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다.


건물들의 색감에 자꾸자꾸 놀라게 되는 곳.^^
창가의 장식은 부활절 토끼들~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간판이 예쁜곳 사진을 찍었다.
느낌이 좋았던 이곳도 역시.

여기서 왜 셀프를 찍은건지 알수 없는.ㅎ
사실 뒤에 저 창문이 이뻐서 찍으려 했던거였음.
창문 두개가 언밸런스한 모양이다. 일부러 그랬겠지?

고문 박물관(?) 이 마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

입구가 어째 음산하다..

사람 한명 올라가기에도 좁은..

흔들려서 잘 안보이지만 '하이 히틀러(Heil Hitler)!' 문구가 보이는 문서.
한때 독일의 영토였던 이 마을은 히틀러 독재때에도 많은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한다. 일제때 우리가 일본에게 창씨개명을 강요당했듯, 이 마을 사람들도 프랑스식 이름을 독일식 이름으로 강제로 바꿔야 했다는데,
실제로 그와 관련된 문서들이 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독일어로 된 구호 문구가 보인다.
그러고보면 독일은 정말 유럽의 일본같은 존재.

예전 유럽 지도..

나찌시절. 아돌프 히틀러길. 표지판.

예전엔 고문시설이었던 작은 방에서..
간신히 빛이 들어올 정도의 작은 틈이 전부다.

뜬금없이, 알자스지방 여행가이드를 들고 셀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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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langerie
Nideck, Oberhaslach

니덱의 브랑제리에서 바게트 하나 크로아상 하나를 나서 Mont Ste. Odile로 출발!
그 쫄깃하면서도 아직 따뜻한 속과 바삭한 겉의 완벽한 조화란..역시 프랑스 바게트가 최고! 

성경의 스토리가 그려진 바위들이 곳곳에 있다.
성당안에 있는 그 벽화들과 같은 그런..

부활주일을 앞둔 금요일. 사제들과 성도들이 모여 뭔가를 열심히 하고계시다.
온통 프랑스어라 알아들을 수는 없었고; 아마도 예수님 부활에 관련된 것이었을 듯.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예수님..

사원 안은 정갈하고 고풍스럽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본 풍경..나무가 참 많구나.
절벽에 서있는 Mont Ste. Odile 사원.

안개가 잔뜩 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저 멀리 아득히 보이는 아랫마을..

저 위에 서계신 분이 Odile님..

뭘 상징하는 기념비일까. 영어로된 설명이 하나도 없어서 궁금증은 풀지 못했다.

프랑스식 정원..?

보기만 해도 시원스런 풍경에 취해있는 수이스틱..

사원 건물 꽤 크다..조 앞에 유모차는 누가 놓고간걸까.ㅎ

1947년 763m 높이의 산 꼭대기에 세워진 이 사원.

흐르는 저 물은 성수일까?
여튼, 물맛은 참 좋았다.
동전 던지며 소원도 빌고.^^

아직도 투어중이신 아까 그 신부님과 성도들.
 
Odile 성인님 동상.

채플실중 한 곳. 마치 다빈치 코드의 촬영장소같은..


표지판에 피어난 이끼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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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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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위해 들른 Mutzig라는 작은 마을.
사진상으론 잘 안보이지만 빨간 모자를 쓴 남자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시계탑이 인상적이었던.

프랑스에 와서 이탈리안 식당이라니, 이날따라 피자가 먹고싶더라.

프랑스 특산물로 유명한 나이프랑 포크라는데, 이건 그냥 모조품이고 진짜는 접힌단다.
그리고 굉장히 비싸다는~

스트로베리 향이 첨가된 맥주, 색깔이 맘에 들어서.^^



혼자먹기엔 너무 양이 많았던 피자. 이게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까먹고 말았다.
이탈리아식이 아니고 프랑스 알자스지방 특유의 피자. 맛도 있지만, 그 양이 둘이 먹어도 되었을 뻔..
빨간 테이블보와 너무나 인상좋은 주인아주머니가 내 맘에 쏙 들었던 곳.
멜씨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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