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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즐겁다 3

life note / 2013. 3. 6. 13:22

 

지난 주 목요일. 세번째 레슨.

점점 실습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반성.

 

 

소스를 끓이지 않고 즉석에서 만들어먹는 오이피클.

양식메뉴라서 선생님께서 미리 만들어 놓으셨다.

완전 상콤!!!!

 

 

콘 차우더

 

버터를 쓰지 않고 올리브오일만 사용한 콘 차우더. 버터를 넣으면 더 고소하겠지만 참아주자.

양송이가 들어가 완전 맛좋음.

 

 

>>>요건 샐러드 접시로 놓아주신 알흠다운 레녹스 접시. 선생님은 이거 열개도 넘게 갖고 계심.ㅠ

아...값비싼 그릇들에 대한 탐닉은 당분간 계속될듯.

 

 

 

버섯 샐러드

 

레스토랑에 가면 18000원씩 하는 버섯 샐러드!! 그런 가격에 먹기엔 만들어 먹는 게 훨씬 풍성하고 맛있다.

외식비를 줄이자.

 

 

 

 

연어 케익과 핫칠리크림소스

 

생연어를 잘게 써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살짝 얼었을때 썰어주는 게 포인트.

보들보들 느무 맛나던. 요거 꼭 해볼테야.

 

 

핫 칠리 크림소스를 얹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하고 녹아버리는 연어케익.

 

 

요게 언어케익을 팬에 지지기 전에 뭉쳐놓은 모습.

생식빵을 갈아 빵가루를 만들어 팬에 살짝만 지져내면 끝~

 

 

 

부추를 넣은 링귀니

 

아마도 꽃빵이 필요한 중국식 잡채같은 느낌?? 어른들이 좋아하실 맛~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으나 무난하고 정겨운(?) 맛이었음.

 

 

 

그리고 요날의 하이라이트.

pasta per cialde

(이탈리아어 같은데..대충 챨다? 찰드? 찰데? 를 위한 반죽....이라 해석됨.)

cialde는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등을 담아 먹을 수 있는 과자.

보통 마지막 요리의 접시가 나가자 마자 한입만 먹고 일어나던 수강생들이

요날따라 끝까지 앉아서 접시를 싹싹 비우신.

역시 달콤한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다....ㅋ

챨다 위에 하겐다즈 마카다미아너트 아이스크림과 딸기 애플민트를 얹어.

츄릅...츄릅츄릅.

모두들 너무 맛있어를 연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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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

life note / 2013. 2. 27. 14:34

 

벤에플렉이 감독과 주인공을 했다는 것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 영화라는 것 빼곤 전혀 다른 배경지식 없이 이 영화를 봤다. 꽤 흥미진진 했고 영화 막바지까지 긴장감 100퍼. 마지막은 전형적인 미국 히어로 영화. 뭐 그런 느낌. 나쁘지 않았다. 이란에서는 이 영화가 反이란 영화라며 상영이 금지되고 이란의 언론에선 미국의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화상출연을 해서 수상자를 발표했다는 점에 대해 엄청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난. 아카데미가 영화제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나름의 메타포를 주고 싶었나보지 뭐. 라고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당사자인 이란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겠구나. 영화를 보니 미셸과 함께 작품상을 시상한 잭 니콜슨 닮은 아저씨가 불쑥 나왔다 들어가는 장면도 있더라.ㅎ 그래서 잭 니콜슨이 시상자로 선택된게 아니었나 하는.? 어쨌든 그 시상식 또한 난 좀 재밌게 봤다.ㅋ Argo fuck yourself. 완전 명대사. 존 굿맨 아저씨 너무 좋아.ㅎㅎ by the way.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아르고라는 영화 反이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이란의 폭동세력들이 무자비하게 무력을 행사하고는 있지만 그들의 그러한 행동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기 때문에. 내가 봤을때 영화는 누가 나쁘고 그르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그저 그러한 참상의 안타까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려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소수의 자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당할 상황에서도 그렇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행동하는 미국 정부의 윗대가리들이 더 나쁜 놈들이라는 걸. 은연중에 시사하고 있기도 했고. 영화가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쓴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벤 에플렉이 연기한 토니 멘데스. 그사람은 정말로 대단한 사람인듯. 역시 미국이 찾는 영웅은 그런 사람이던가. 수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목숨을 걸고 위기에 처한 미국인들을 구출해 내는. 그것도 사방이 적인 이란이라는 곳에 제 발로 들어가서는 말이다. 나도 카타르에 있는 동안, 언제나 그런 공포가 있었다. 리비아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등등 주변국에서 들려오는 폭동 소식, 납치된 인질들에 대한 이야기. 카타르는 그래도 안전한 나라라고 하지만, 어쨌든 언제 무슨일이 터질 지 알 수 없는 중동땅에서 비행하다가 내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끔찍한 상상도 여러번 해봤다. 안전사고는 그렇다 해도, 테러와 납치 등 이런저런 끔찍한 사건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중동의 비행기 승무원으로 일하며 교육기간 숱한 사건사고 자료들을 보며 그런 상상또한 왜 안해봤을까. 그래서 더 손에 땀을 쥐며 이 영화를 봤던 것 같다. 누가 뭐라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죽고 죽이고 미워하고 물어뜯는 동안 갈등은 더해져 손도 쓸 수 없게 된다. 세상엔 좋은 무슬림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 반면에 나쁜 크리스챤들도 얼마나 많은지. 영화를 보든 뉴스를 보든 단면만 보고 무조건 판단할 게 아니라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그게 뷰어들의 몫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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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즐겁다 2

life note / 2013. 2. 19. 21:44

역삼동 요리교실, 두번째 레슨. :) 두번째 가니까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더라는.

동네라 걸어다니시는 강남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멀리서 온 학생이라며 신기해 하시는 시선들 받고.ㅋㅋ

요날 배운 건 모두 여섯가지~

 

불낙전골

내입맛에 딱. 매콤 달짝지근 그리고 담백. 요건 꼭 만들어 보기!

싱싱한 재료를 사용하는 게 관건이닷.

 

차돌구이와 야채쌈

요날 배운 요리중에 제일 새로왔던. 신선했던 요리.

가운데 있는 거, 야채쌈이라기 보단 고기에 얹어 먹는 샐러드에 가까운데 특제 소스와 버무려 완전 상콤하다.

수삼과 밤의 식감이, 미쥬는 거슬린다 했지만 개인적으론 아주 좋았음.

 

파래전

전의 맛은 그렇다치고 요리사님이 전부칠때 사용하시던 스탠리스 팬이 마구 탐났던.

요리를 배우면서 느는건 요리도구와 그릇욕심!!!

 

 

굴튀김

센스있으신 요리사님, 굴을 못먹는 사람들을 위해 굴과 함께 양파도 몇개 튀겨 놓으셨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완전 맛있어!!연발. ㅠ 원래 굴전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 튀김은 정말 최고다 최고.

튀기자 마자 먹어줘야해.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에 폭 찍어서. 냠냠.ㅠ

근데 튀김기 사기 전까지는 내가 이걸 해 먹을까 모르겠네.;

 

떡볶이

레시피에 다시다가 들어간다. 길거리 떡볶이의 맛을 내려면 불가피 하다고 하신다.

그런데 이 맛은 우리 엄마가 만들어주신 떡볶이의 맛인걸.

음 찐덕찐덕한 빨간 국물을 기대했던 내겐 조금 실망을 안겨준 오늘의 떡볶이.

떡볶이는 다시다를 뺀 내 레시피로~

 

약식

생각했던 것 보다 뚝딱 만들어져서 놀랐던.

식은 다음에 대충 뭉쳐서 저렇게 컵케잌용 유산지에 쏙쏙 넣으니 쉽고 모양도 이쁘다.

나무 트레이에 담아놓으니 더 보기 좋고, 굳 아이디어!

찹쌀을 8시간 이상 불리는 게 식었을 때 맛있는 약식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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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훔

life note / 2013. 2. 14. 21:16



조금 그리웠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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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즐겁다

life note / 2013. 1. 29. 17:10

요리배우러 역삼동까지 간다고 하니 헉. 했는데, 그래도 가서 배우고 나니 뿌듯.

자꾸자꾸 복습해야 하는데 미루고 있다.

선생님 양념이 내 입맛엔 좀 세어서, 싱겁게 먹는 우리집은 고추장이나 간장을 레시피의 반만 넣어야 겠다는.

 

 

메밀묵 김치무침.

올방개도토리묵을 함께 하셨는데 쫄깃하고 맛있다. 오호.

 

 

 

해물잡채.

부드러운 면의 비결은 물에 두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 당면을 3,4분 정도 끓는물에 삶는 것.

 

 

 

바싹 불고기.

깻잎에 싸먹는 바싹 불고기..맛나다. 깻잎을 낮은 컵에 넣으니 화분같다.

센스있으신 요리사님.

 

 

갈치조림.

요날의 하이라이트. 함께 조린 무가 정말 맛있다.

무만 조려도 맛있겠다.

 

 

 

조랭이떡을 넣은 우엉 들깨탕.

건강식. 나는 찹쌀가루를 넣어 좀 되게 만들어봐야지.

청양고추는 맵더라...고추는 조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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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ea

life note / 2013. 1. 29. 16:18

 

 

집에 있는 것들을 모아보니..정말 많구나 어디서 가져온 것들인지 기억 안나는 것도 있고.ㅋ

그래도 여전히 베스트는 픽윅의 바닐라루이보스티. 다 먹고 이제 없다.

뿌까의 디톡스 티도 맛나다. 처음에 허브티 고유의 한약냄새가 나지만 역시 건강해지는 맛.

나이가 들수록 점점 이런 맛이 좋아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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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

life note / 2013. 1. 17. 21:26

오늘 핀 꽃은 어제 핀 꽃이 아니다.

오늘의 나도 어제의 나가 아니다.

오늘의 나는 새로운 나이다.

묵은 시간에 갇혀 새로운 시간을 등지지 말라.

과거의 좁은 방에서 나와

내일이면 이 세상에 없을 것처럼 살라.

우리는 지금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삶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

일기일회(一期一會),

단 한 번의 기회, 단 한 번의 만남이다.

이 고마움을 세상과 나누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삶 자체가 되어 살아가라.

그것이 불행과 행복을 피하는 길이다.

삶을 소유물로 여기기 때문에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순간 속에서 살고 순간 속에서 죽으라.

자기답게 살고 자기답게 죽으라.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을 가지려면 어떤 것도 필요로 함 없이 그것을 가져야 한다.

버렸더라도 버렸다는 관념에서조차 벗어나라.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치고 지나가듯 그렇게 지나가라.

우리에게는 그립고 아쉬운 삶의 여백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말라.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불필요한 말을 쏟아 내고 있다.

이것은 영혼의 공해와 같다.

이런 때일수록 본질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하찮은 생각을 제쳐 두고 삶의 본질에 눈을 돌려라.

그래야 인간으로서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얻었다고 좋을 것도 없고, 잃었다고 기죽을 것도 없다.

괴롭고 힘든 일도 그때 그곳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다 한때다. 시련이 우리 앞에 온 것도 다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의미를 안다면 고통스럽지 않다.

삶을 순간순간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그러면 행복에도 불행에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때그때 감사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기약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일기일회(一期一會)다.

모든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모든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인연이다.

지금을 어떻게 사는가가 다음의 나를 결정한다.

삶은 인간에게 주어진 길고 어려운,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수행의 길.

매 순간 우리는 다음 생의 나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것은 단 한 번.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라.

 

-법정 스님 법문집, <일기일회(一期一會)>에서

 

 

 

언젠가 보고 감명받았던 법정스님의 글귀.

 아아..그렇다. 잊지 말자.

잊기 전에 한번씩 더 상기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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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ㅋ

life note / 2013. 1. 10. 19:02

 B형 간염 백신 1,2차를 카타르에서 맞았는데 3차 접종을 할 때가 되어 어찌해야 하나 몰라 카타르 메디컬 센터에서 받은 접종카드를 들고 마포구 보건소에 갔다. 접종카드를 보니 1차때는 Twinrix 라는 약이었고, 2차는 Hepa B, 3차도 1차 접종때와 같은 Twinrix 라는 약으로 주사를 맞으라고 되어 있었지만.....우리나라에 Twinrix라는 약이 없다며 난감해 하시는 의사선생님. 인터넷 검색(역시 우리나라는 지식인 강국;;)을 통해 Twinrix라는 약이 A형과 B형 간염을 모두 예방하는 약인 걸 아신 의사선생님, "카타르가 부자 나라인가요? 허허 이런 약을 쓰는 걸 보니..."; 하셨다는. A형 간염 예방주사가 6개월 간격으로 두번 맞는 것이고, 간염은 한번 맞고 한달 후에 또 한번 5개월 후에 또 한번 맞는 걸로 봤을때, Twinrix라는 약이 참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그런 약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슬쩍, 카타르가 우리나라보다 의료 선진국도 아닌데 왜 우리나라에는 이 약이 들어오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도 함께 들더라. 의구심에 가까운.ㅋ 그나저나 카타르 의사 할아버지는 Twinrix가 B형 말고 A형 간염도 예방해 준다는 말씀 왜 안해주신거임??

 보건소에서 백신을 맞고, 혼인신고서 양식을 가져오려구 구청에 잠깐 들렀다. 다른 공공기관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마포구 보건소와 구청 직원들 정말정말 친절하고 인사성 밝으시다. 다른 곳에서 내가 인사 해도 멀뚱히 보고만 계시는 분들을 대하며 살짝 겸연쩍어 지기도 했었는데, 그 어색함과 경직됨이 느껴지지 않아 정말 기분이 좋았다. 거의 5년을 외국에서 보냈기에 나도 모르게 외국과 한국의 문화를 비교하게 되는 버릇이 생긴게 뭐 무조건 긍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웃으며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는 얼굴 앞에서 무표정으로 어색하게 앞만보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내 눈엔 참 이상해 보였다. 이제 당분간은 어찌됐든 한국에 상주하게 됐으니..희선이 말로는 한국오면 한국화가 된다고. 나도 열심히 부단히 노력해야 할것 같다.  질서도 잘 지키고, 법도 잘지키고, 양보도 인사도 잘해야지.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밀치며 지나거나,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들이 내리기 전에 먼저 타려는 몰상식한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 여전히 그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지만 나의 작은 노력이 그리고 몇몇 사람들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대한민국도 언젠가는 선진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선진국이 되리라....소망해 보며.

 아, 그리고 요즘 6호선을 자주 타고다녀서 지하철 안의 풍경을 찬찬히 살펴볼 때가 많은데, 약낸방 칸에는 7자리 모두가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들을 위한 좌석이 있다. 그러나 그 자리에 건강한 사람들만 모두 앉아있더라. 그리고 모든 칸의 좌석 맨 왼쪽 끝자리는 또 임산부와 노약자를 위한 자리다. 하지만 거기에도 다들 잘 앉아있더라. 그걸 잘못되었다고 하는게 아니라, 몇호선 지하철을 타든, 언제부턴가 세자리로 된 노약자석엔 아무도 앉지 않고 비워두는 게 관례처럼 된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노약자석을 무조건 비워놓는 것 같다는 느낌. 비어있으면 앉되, 노약자나 임산부 장애인이 탑승하면 그때 양보하면 되지 않을까? 다른 사람 눈치보느라 무조건 비워놓은 그 세자리. 난 솔직히 조금 눈에 거슬린다. 그럼 6호선 약낸방칸에 있는 노약자 임산부석이나 왼쪽 맨끝자리도 무조건 다 비워둬야 하는거 아닌가. 어느 자리에 앉든 양보하는 마음이 중요한건데........하고 나는 생각하지만,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가 앞도 뒤도 재지 않고 호통치는 할아버지라도 만나면 불쾌하고 불편해서 그냥 무조건 비워두는 거라고.....누군가는 그러더라. 훅. 불신과 모순이 공존하는구나.

 다음주부터 나는 요리를 배울거다. 뭐 지금도 내멋대로 그럭저럭 하는 요리지만 이제는 레시피라는 걸 좀 제대로 지켜서 음식을 해보고싶은 욕심에~. 우리 귀요미 미쥬구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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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different.

life note / 2012. 10. 1. 04:49

 

 

need a fresh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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