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 Fly High

 광복절이었나보다.

허비랑 버스타고 오향장육 먹으러 연희동까지..ㅋ

버스 지하철 또 버스.

세번이나 갈아타고 갔는데도 한시간 밖에 안걸렸다. 와오.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몇년만에 다시 영업을 시작하신 거라는.

연희동 오향만두.

별 인테리어도 없고 메뉴판도 저렇게 벽에 붙어 있는게 전분데.

오래 전부터 입소문이 나서 유명하다던 집.

우린 군만두랑 오향장육을 주문했다.

오잉..만두가 다 붙어있음. ㅋ 한번에 뒤집어서 그렇다는데.

맛.있.다.

워낙 군만두를 좋아하니까.ㅠ

담백하고 재료가 살아있다는 느낌~

군만두와 칭따오..환상의 궁합.

먼길을 찾아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닷.ㅎ

사진찍는데 주인아저씨께서 뭘 또 찍느냐시며..허허 웃으신다.

제 취미생활이라서요..하며 나도 하하 웃었다.

드디어 기대하던 오향장육이 나왔다.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던 맛.

이렇게 피단과 파와 함께 한입에 넣으니..

오묘하다.

대륙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동안 '진짜' 중국음식이 그리웠는데..연희동에 있었구나.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는.

이것때문에 중국음식 발동걸렸음....

광저우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궈바로우도 그립고.

매콤한 훠궈도 그립고..

어떤 사람들은 역하다는 그 중국음식 특유의 냄새(?)도 그리웠는데.

허비와 입맛이 맞아서 넘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오향만두 또 먹으러 가요~!!

kpopstar의 박지민양과 함께 15& 라는 팀을 이루고 있는 백예린 양.

그냥 지나가다 얼핏 노래 잘하는 아이라 들어서 유투브에 검색해 보니.

와...대단하다. 97년생이면 이제 열 일곱이 된건가..?

TV를 통해 처음 알려진건 2007년 스타킹에서라고.

으앗 열 살 어린이가 이런 성량이라니. 놀랍기만 할 뿐이고.

원곡을 들어봐야 노래를 잘할 수 있잖아요- 원곡은 꼭 CD로 사서 들어본다는 백예린 어린이.

말하는 건 어린이 인데 노래하는 감성은 서른 넘은 어른 같다는.ㅠ

열한살에 JYP 오디션을 봤구나. 그럼 2008년..?

그래서 연습생으로 얼마나 있었던 거지..?

데뷔 하기 전인가..?

훌쩍 커버린 백예린 양.

크리셋미셸의 노랠 이렇게 완벽하게 불러내다니..소름돋아.

어릴때에 비해 훨씬 안정된 발성을 하는구나.

동갑내기 두 소녀, 박지민 백예린 양의 15&

I dream.

둘의 목소리가 참 잘 어울린다.

혹시 자매 아닌가 했다. 살짝 닮은 두 아이들.

아직 소녀들이라 순수한 느낌도 있고.

이 아이들 귀엽기도 하고 그냥 좀 좋다.

앞으로도 너무 되바라지지 말고 노래에 대한 열정 잃지 말고

바르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더 하우스에서 맞춘 책상이 도착해서

의자가 필요해 졌다.

예전에 홈스토리에서 얼핏 봤던 두닷이라는 브랜드에

이런저런 인테리어 소품이 적당한 가격에 팔고 있길래 눈여겨 봐뒀었는데,

마침 쇼룸이 있다고 해서 일요일 오후에 방문해 봤음.

쇼룸 방문객은 뒷편 공영 주차장에 30분 무료 파킹이 된다.

주차비가 10분에 300원이라 쇼룸 구경하고 

방배동 까페거리에서 밥먹구 해두 좋을듯.

요 의자 찜.! 역시 의자는 앉아봐야해.

온라인으로 찜했던 의자들, 앉아보니 별루여서.

이 의자들 사고 싶었는데..검정이랑 블루.

근데 아무래도 플라스틱이라..

앉았을때 허리가 쭉 펴진다. 디자인 예쁘고!

양 좀 봐라......눈이 무셔~

이 검정 의자. 원목이고 편하고 튼튼해 보여서. 찜!

시디즈 스펀지 의자...진짜 편하다.

가격이 거의20만원이라~

요런 패턴 좋아.

인테리어 센스.

의자 조명 테이블 그리고 책장..

인테리어 구경할 겸 방문해서 잠시 쉬어가도 좋은 곳.

이사 오면서 가구 고를 때,

첫째, 원목 가구이어야 하고 둘째, 디자인이 무난하면서도 예쁜 걸 찾다보니

의외로 내 눈을 만족시켜주는 기성 가구를 찾기 힘들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the house라는 홍대앞 공방.

티비장과 책장겸 수납장을 제작 의뢰 하고

진열 되어있던 소파테이블도 함께 구입했는데

보시는 분들마다 예쁘다고 하신다. 특히 요 책장.ㅋ

그래서 두번째 주문한 그릇장.

그렇게 크지도 않고 빈티지한 느낌이 좋아서

샘플보고 사이즈만 변경해서 주문.

내눈엔 요 투박한 녀석이 이쁘기만 한데, 주위 반응은 좀 갈리는.ㅋ

그래두 가격대비 퀄리티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요 공간을 채워줄 예쁜 그릇과 소품들을

좀 만들어보고 싶은데 말야. 곧~

2주 전에 주문한 책상용 테이블도 요번주말에 도착한다.

어릴때 부터 쓰던 학생용 책상에서 웅크리고 컴터 하고 있는 있는 키다리 허비를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짠했는데.

이제야 좀 허리 펴고 일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겠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