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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첫 결혼 기념일. 몇년만에 동대문 대학로 나들이를 하고 왔다.

요날 우리는 먹방을 찍었더랬다..먹고 걷다가 마시고 또 먹고..

 

요날 점심 먹으러 간 곳은 예전에 티비보다가 가봐야 겠다 점찍어 뒀던 곳.

동대문에선 이미 유명한 네팔음식점 에베레스트.

동대문역 3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다.

 

 

 

입구에 붙어있는 에베레스트 마운틴 사진이다.

에베레스트에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곳이 네팔. 카트만두.

고지대라 그런가. 예전에 비행할땐 호텔에서 귀신을 봤다는 크루들이 꽤 많았다.

카트만두 비행 세 번 했는데..난 귀신을 보진 못했다.

 

아...먹는 거 포스팅하다가 왠 귀신얘기래.ㅋㅋ

 

 

 

라씨 라씨 망고 라씨~~~

맛있다. 많이 달지 않아서...한국인의 입맛에 맞춘건가?

-

 

 

네팔식 백반을 주문하면 나오는 에피타이저~

인도음식 먹을때도 이게 나오는데 샐러드랑 식전빵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는.

물론 손으로 집어먹는다~

-

 

 

요게 네팔식 백반이라는.

쌀밥과 함께 렌즈콩으로 만든 커리인 달, 그리고 매콤한 치킨 커리

그리고 감자조림(?)과 무말랭이(?) 같은 반찬이 함께 나온다.

 

요것만도 양이 많아서 배부르다.

-

 

 

 

플레인 로티.

버터로 구운 난과 다르게 기름기가 전혀 없는..플레인한 인디언 브레드.

물과 밀가루만 사용해서 반죽해서 석쇠나 화덕(탄두루)에 구워낸다.

담백해서 맛나다...몇개 포장해 오고 싶었던.

-

 

 

 

사모사..아랍에선 삼부식..이라 하는 에피타이저.

네팔음식은 거의 인도음식과 비슷한 것 같다. 

Indian subcontinental 로 분류되는 땅이니. 음식도 그럴 수 밖에.

코리얀더나 카다몬 사프란 같은 향신료들을 많이 쓰는 건

인도나 아랍이나..비슷.

그들은 여러모로 뗄레야 뗄 수 없는 이웃이다. 

-

 

 

요건 닭고기가 들어간 무슨 중국음식 같은 볶음 국수..

네팔에도 여러 민족이 있다보니. 중국식 음식도 있나보다. 티벳이나 그런 쪽 음식인지도..?

-

 

 

 

간만에 인도음식 먹고 신나서 후식까지 쭈우우욱!

짜이와 함께한 굴랍자문!!!

도하 나즈마 거리에 있던 swagath 레스토랑에서 먹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주니 정겨웠다.

먹어본 것들 중 가장 맛있었던 건 가끔 기내식 디저트로 나오던 굴랍자문~~

기억에 남는 게, 어떤 인디안 여자 사무장이

남은 기내식 트레이에서 굴랍자문만 따로 빼놨다가 혼자 계속 먹더라는.

그렇게 단데...인도 아랍애들은 지나치게 단 걸 좋아한다.

한 두개 먹고나면 딱 좋은.^^

 

 

아..오랜만에 향수에 젖었다.

고향음식을 먹고 온 듯한 기분.

서빙하는 언니들까지 한국말 잘하는 현지인들 이라서, 난 반가웠지만.

그들은 알리가 없지~

 

한국에도 네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살고있다니..

동대문에 가보고 사뭇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하철 역에서 부터 거리까지..여기가 어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너무 오랜만에 동대문에 갔더니...ㅎ. 그냥 좀 신기했다.

 

 

 

Posted by su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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