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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한번 되새김질해 봤다.

각종 예능에 나와 적당히 유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순간순간 섬뜩한 발언들을 해서 불쾌할 때가 있었는데,

이미지에 가려져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가져온 것. 2012년의 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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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사실..죄송"

 

강용석 의원(무소속)이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은 사실이라며 방송을 통해 거듭 사과했다.

강용석 의원은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 지난해 7월 아나운서 관련 발언으로 아나운서협회로부터 고소를 당한 것에 대해 "발언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들로부터 성희롱 발언으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 발언이 사실이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했으니까 (보도가)나왔을 것"이라고 발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그 발언에 대해선 잘못된 발언이다"라며 "다시 한 번 이 번 기회를 통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용석 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 민사 소송에서 승소 후 소장을 공개, 고소한 아나운서들의 주소가 유출된 것에 대해 "완벽한 실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묻는 진행자들의 질문에 "나는 사과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꾸 사퇴를 하라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오는 4월 열리는 19대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2010400384748168&type=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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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들의 주소가 유출된 것에 대해 "완벽한 실수였다"고 했는데 과연.. 실수였을까? 믿을 수가 없다.

 

아래 또 하나의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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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용석, 아름다운재단 횡령의혹 제기>(종합) 기사입력 2011-10-06 18:41

 

아름다운재단 "사실관계 달라..억지주장"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국회 지식경제위 강용석(무소속) 의원은 6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이 한국전력이 낸 기부금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지경위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아름다운재단에 전기요금 연체료 지원 등을 위한 빛한줄기 기금으로 11억3천270만원을 기부했다"며 "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거의 모든 기재내용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전은 2004년 7천276만원, 2005년 1억1천446만원, 2006년 2억5천920만원을 기부했지만 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에는 연도별로 1천156만~2천842만원 적게 기재돼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주장이다.

강 의원은 "박 후보가 상임집행위원장으로 있던 참여연대가 2001~2002년 대전 아파트 전기료, 태안 변전소 건설 등 한전에 대해 여러 문제 제기를 했다"며 "한전이 재단에 기부를 시작한 2003년부터 참여연대가 한전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은 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의 신빙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재단은 해명자료를 내고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강 의원이 확보한 자료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며 "연차보고서에 대한 아무런 이해와 사실확인 없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자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재단에 따르면 한전의 기부금은 2004년 2천426만원, 2005년 1억1천461만원, 2006년 2억1천776만원이며, 2003~2009년 7년 간 기부액은 모두 10억9천186만원이다.

참여연대도 반박자료를 통해 "대전과 태안에는 참여연대 지부가 없다"며 "참여연대가 한전에 대한 포괄적인 모니터링을 한 사례가 있다면 2008년이 최초여서 강 의원의 주장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강 의원의 주장은 기초 사실관계조차 조사하지 않은 수준 이하의 엉터리 작문에 불과하다"며 "강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최소한 품격을 지켜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jbryoo@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30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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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재단의 횡령의혹은 결국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 그가 과연 모르고 그랬을까?

장모가 아름다운 재단의 공동대표였고 본인도 그곳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 사람, 그냥 사실이 아닌 말을 막 던지는 거다. 대중들은 그럼 그렇게 기억하게 된다. 

나중에 반박기사가 나고 결국 사실이 아닌걸로 증명되어도 대중들에게는 처음에 던져진 말만 각인된다.

그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영악한 사람인지라 이런식으로 매스컴이나 대중들을 계속 이용해 먹는거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이다.  일베 아이돌이었다고 하더니만. 변아무개랑 다를 게 없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진실이건 아니건, 남이야 어떻게 되던 말던, 그게 설사 장모라 할지라도..던지고 보는.

 

이 한가지 만으로도 도저히 호감을 가질 수 없는 사람이다.

 

박원순 시장 아들 MRI 사건데 대해서도 그랬었지. 사실무근인 이야기를 아무렇게나 퍼트리고는.

당사자들이 어떻게 수습하며 진실을 증명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는지 뒷짐지고 구경하는 식.

이런 부류들 심심찮게 보아 왔기에 TV에서 웃는 모습만 봐도 그냥 소름 돋고 싫다.

 

어제 강용석이 썰전에서 애플과 팍스콘에 대해 얘기하며,

"애플과 구글은 참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유명한 기업이고, 팍스콘은 자살공장으로 유명한 애플의 하청업체라며,

삼성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은 팍스콘이 아니고 애플이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이철희 소장 바로 "그게 무슨 소립니까? 아니 하청업체라면서요?" 하고 하는데, 내말이.!!

이게 적절한 비유인가?? 김구라도 맞장구 치며 간만에 좋은말하는 데 왜그러시냐며 오히려 이철희 소장 말을 막고.

애플이 그들의 하청업체가 그런 비도덕적인 업체라는 걸 알고도 계속 같이 일하고 있는 데도,

굳이 삼성이 추구해야할 모델이 되어야 하는가? 정말 말 막 하고 보는 사람일세.

정치 사회 패널로 토론 벌이다가, 연예섹션에서 히히덕거리는 것도 그냥 보기 싫다.

썰전 정말 실망이다. 챙겨보진 않아도 가끔씩 채널돌리다 보곤 하던 프로였는데, 이젠 안볼란다.

입 비뚤어진 최모 시의원 영상 보는 것만큼이나 혈압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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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절대 안보는 채널

TV조선 - 술취한 아저씨들 술자리에서 목소리 높여 싸우는 것 같은 풍경이 자주 연출된다. 가끔은 북한방송 보는 느낌이랄까.

채널A - TV조선이랑 비슷한 류의 편파보도. 막말 방송..무슨 박종진의 쾌도난마..인가..보다가 토할 뻔.

연합뉴스, MBN - 토달기도 귀찮음. 볼 가치가 없다.

 

절대 안보는 뉴스

KBS,MBC 뉴스 - 더이상 신뢰가 가지 않는다. KBS는 그렇다 치고 MBC도 정부의 개가 되어버린.

                        참...MBC뉴스데스크 배현진이 복귀한다네...기자로 전직했다는데. 배신자. MBC 저질.

SBS뉴스 - 공중파는 어쩔 수 없나보다. 공중파에선 유일하게 신뢰하던 뉴스였는데...세월호 참사 보도 지켜보다가 이젠 아예 안본다.

 

 

즐겨보는 채널

 JTBC - 손석희의 뉴스9 은 꼭 챙겨본다.. 논리적이고 진정성이 느껴진다.

            JTBC의 다른 뉴스들도 손석희님이 사장님으로 있기에 믿고 본다.

            <썰전>도 볼만하다..강용석은 싫지만, 내용이 좋아 본다.

 

 

인터넷 뉴스

고발뉴스. 뉴스타파. -  MBC와 KBS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기자와 pd들이 만든 방송. 눈치보지 않는 진정한 언론이다.

                               자신의 안위만을 지키지 않고, 소명의식 투철한 분들이 만드는 뉴스들.....볼 가치가 있다.

 

즐겨보는 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원래도 즐겨보던 프로였지만..이번 세월호 참사관련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을 보고. 감탄.

                                   정말 잘 만들었다.....다른 채널 프로그램들과 비교 되어도 한참 비교된다.

                                   무슨 PD가 경찰보다 수사를 더 잘해? 배정훈 PD..기억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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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으로 검찰 조사 받은 뒤
진상조사팀 검사에게 ‘자살 암시’ 문자 메시지 보내기도

‘탈북 화교 출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의 협력자가 자살을 시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6일 “지난 5일 국정원 협조자를 조사한 뒤 새벽에 돌려보냈는데, 저녁때 자살을 시도해서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협력자는 서울 영등포의 한 호텔에서 흉기로 목을 자해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력자는 중국 국적의 화교 출신 탈북자로 전해졌다.

국정원 협력자는 5일 점심 때쯤 검찰 진상조사팀의 한 검사에게 “이제 다시 못볼 것 같아 메시지 보냅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자살 암시 문자를 보냈으며, 이에 따라 검찰은 112에 신고를 수색을 펼쳤으나 협력자를 찾지는 못했다. 결국, 모텔 종업원이 협력자의 자살 시도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협력자는 현장에 유서도 남겨놓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6일 <한겨레> 기자가 찾아간 김아무개(61)씨가 자살을 시도한 호텔 객실에는 침대 시트가 흐트러진 채 싱글침대 2개가 놓여 있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침대 옆과 벽 사이에 속옷 차림으로 쓰러져 있었고 오른쪽 목에 흉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발생해 피를 많이 흘리는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가 쓰러져 있던 벽면에는 피로 쓴 ‘국정원’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6일 <한겨레> 기자가 확인한 객실에는 혈서가 남아있지 않았다.

 

박유리 기자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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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터졌을 때도 김연아 금메달 뺏겼다며 조중동과 방송3사가 뉴스에 온통 도배를 하더니.

또 국정원 협력자 사건 무마시키려고 김연아 열애기사가 그렇게 갑자기 빵 터진거였구나.

아 국정원, 이 정부, 진짜 무섭고, 싫다. absolutely disgu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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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을 통해 접하게 된 이효리의 손편지.

 

이 정성스럽고 마음이 뭍어나는 손편지를 보고서 나도 4만 7천원의 기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억울하고 부당한 해고로 인한 생활고에 부채까지 떠안고 삶을 포기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

 

그게 그 무엇보다도 위대한 일이 아닐까 싶다.

 

회장? 사장? 교수?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

 

다 필요 없다..껍데기는 중요하지 않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자신이 가진 걸 나눌 수 있는 사람..사람이 먼저인 사람.

 

그런 사람을 나는 우러러 보게 된다.

 

감투를 뒤집어 쓰고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소시오패스 같은 인간들이 여기저기 판을 치는 세상에.

 

자신을 되돌아 보고, 타인들의 안위에도 관심을 기울일 줄 아는..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땐 참 많이 행복하다.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

 

효리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

 

나도..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가족 외식 한끼를 아껴서, 커피값을 아껴서, 화장품 값을 아껴서

 

그렇게 기부한 개미스폰서들의 마음이 하나 둘 모여 일어나고 있는 4만 7천원의 기적.

 

영화 <또 하나의 기적> 처럼 다시금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 기적이 계속 되길..이곳에서 저곳으로 또 다른 이웃에게로 번져가길.

 

바래본다.

 

고마워요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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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 되는 김연아 선수 소치 올립픽 응원영상 두 편.

하나는 김연아 선수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E1의 영상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김연아 선수의 팬이 만든 E1영상의 패러디 영상.

 

 

 

'너는 김연아가 아니다.'

'너는 4분 8초 동안 숨죽인 대한민국이다.'

'너는 11번을 뛰어오르는 대한민국이고'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한민국이다.'

'너는 1명의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김연아입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당신은 피겨 약소국의 한 운동선수입니다.'

'당신은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챔피언이고'

'당신은 어린 후배를 위해 기꺼이 다시 뛰어오르는 선구자입니다.'

'당신은 김연아입니다.'

 

'당신이어서 고맙습니다.'

 

 

 

첫번째 영상,, 일단 불편한 국가주의적 카피로 가득하다.

김연아 선수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우는 듯한 인상.

 

두 번째 영상이 감동적인 이유는,

한 사람으로서의 김연아 선수에게 온전히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대한민국이 아니다.

그녀는 그저 피겨 약소국의 한 운동선수 일 뿐.

금전적으로나 뭐로나 별로 지원해 주는 것도 없으면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그녀의 명성과 영예를 대외적으로 이용하고,

그녀의 성실한 이미지를 날로 먹으려는 심산...

(그렇다고 동아시아 부패국가 1위의 불명예가 벗어지나?)

이런 괘씸한 마음이 먼저 드는 건 나 뿐은 아닐 듯.

 

올림픽에서도 그렇다.

어떤 종목에서든 메달은 따면 기쁘지만,

못 땄다고 해서 죄송할 것도 없다.

선수들 제발..인터뷰 할 때 이런 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구요....."

마음이 참 아프다.

 

그러니까, 김연아 선수,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너무 큰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마지막을 잘 장식하길 바래요.

 

당신이 빙판에서 어떤 연기를 하든,

박수쳐 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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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에린 브로코비치>를 떠올리게 했던 영화.

대기업을 상대로 한, 끝이 보이지 않는 힘겨운 싸움에 대한 영화라는 면에서 두 영화는 어딘가 닮았다.

이런 영화가 개봉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묵묵히 걸어왔을까.

특히 삼성공화국이라 불리우는 이 땅에서,

<또하나의 약속>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변호인> 처럼 이 영화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관한 얘기다.

제작비나 규모로 따지면 비교도 안되겠지만, 내겐 <변호인> 보다도 더 마음에 파장을 일으키는 영화였다.

자극적인 장면이나 대단한 촬영 기교따윈 없는 영화였지만, 묘하게 집중하게 되었던.

기술적인 면은 아무래도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살아있었고 모두 진정성이 넘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를 보고 나서 몇시간이 지난 지금도,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꿈틀대는 느낌이다. 

 

소수의 피해자들을 유린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 회피에만 힘쓰는 대기업의 실체. 

티비 광고나 매체를 통해서 휴머니티를 내세워 아무리 이미지 관리를 한다해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그 오만하고 역겨운 속내를.

사회의 가장 어둡고 뒤틀린 부분은 뉴스를 통해 더이상 볼 수 없게된 이 시대에

영화라는 매체가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자막이 올라갈 때, 수 많은 개인 후원자들의 이름들을 보고, 더 가슴이 뭉클해 왔다.

박철민씨를 비롯한 출연 배우들은 모두 노게런티로 참여했다고 한다.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들...멋지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아직 이 땅에도 희망이 있다고 하는가 보다.

 

얼마나 외압이 심했을까. 삼성전자가 있는 수원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하는 곳을 찾아 볼 수 조차 없다.

메가박스 영통에서 개봉한다고 했다가 그나마도 상영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고마운 지인분 께서 영화가 스크린에서 내려가기 전에 빨리 봐야 한다며 기부하는 마음으로 예매해 주셔서

분당 쪽으로 가서 급작스럽게 보고왔는데...한 번 더 봐야겠다. 남편과 함께.

 

너무나 슬픈 내용의 영화였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희망을 본, 그래서 기분 좋은 가슴 벅참을 느끼며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보아야 할, 당신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꼭 권해야 할 그런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음번에 이런 영화가 다시 있다면, 개인 후원자가 되는 소중한 기회를 나도 꼭 가져보고 싶다.

 

또 하나의 약속....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또 하나의 약속 (2014)

Another Family 
9.7
감독
김태윤
출연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정보
드라마 | 한국 | 120 분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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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비방이라더니?

issues&idea / 2013. 12. 11. 11:33

 

 

 

 

 

뻥치시네!!!

보니까 코레일 6000여명 직위해제 시키고, 불법파업이라고 매도하고...

철도 민영화 하려는 거 아님 뭐임??

아 진짜 오로라 돋네.

막장드라마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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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TV 방송 삼사의 뉴스들은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뉴스의 초반은 대통령의 연설이나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장식된다. 화면속의 대통령은 로봇처럼 웃는 얼굴로 어딘가 행사에 참석해 사람들과 악수를 하느라 바쁜모습이다. 마치 그녀를 원망하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모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의 멋진 대통령님 이미지만을 연출하기 위해 뉴스들은 아주 예쁘게 포장된다.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싹둑 싹둑 잘라내고 그녀를 추앙하기 위한 미사여구를 마구 갖다 붙인다.

 요 전날 제주 양민학살을 주제로한 <지슬>이라는 영화을 울며 봤었다. 그리고 순박하디 순박한 서민들을 토끼몰이 하듯 무참히 죽이던 그 끔찍한 만행을 주도한 것이 이승만정부라는 걸 새삼 되새겼다. 또 이땅의 친일파들을 처벌하기 위한 4차 헌법개정을 막기 위해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한 독재정부가 '박정희 정권'이었다는 것도. 그리하여 '그 덕분에' 이 땅의 모든 비극은 끝나지 않고 오늘날까지 되풀이 되고 있다. 그 후 일명 체육관 선거로 정권을 강탈한 전두환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하던 학생들 뿐아니라 노인과 어린아이들까지,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총과 탱크로 학살하게 된다. 그 시절 땡전 뉴스를 기억하는가? 9시 '땡' 하면 "오늘 전두환 대통령 각하께서.."라는 말로 시작되던. 이 땡전 뉴스를 떠올리게 하는 포장과 은폐 일색의 요즘 공중파 뉴스들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맥을 잇는 '박근혜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듯 하다. 천주교 신부님들까지 종북으로 매도하는 건, 5.18 광주학살을 북한의 짓이라고 되도 않는 망발을 하던 전두환과 다를 게 없지 않은가? 새누리당 김진 의원이 그랬나 "지금 같은 민주주의 시대에 종교인들이 왜 나서냐"고?? 그렇다면, 진중권씨가 대선 전 우려하던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이루어질 정치 보복과 언론 탄압"이 당선 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는데도 종교인들이 아니 우리 국민들이 가만히 잠자코 눈감고 있어야 하겠느냐고.

 그 와중에 종편 JTBC의 <손석희의 뉴스9>은 쓴소리도 마다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뉴스로 사람들 사이 회자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방통심의위의 중징계가 내려진다. 그것도 "보수쪽을 홀대한다는 이유"로. 좌좀 종북 빨갱이라는 말로 무.조.건. 자기의견 내는 사람들을 매도하던 자들이, 국정원 시켜 댓글 알바로 부정선거 조장한 이들이, 이게 대체 할말인가? 이건 그냥 실소만을 자아내게 하는 코.메.디. 다. <손석희의 뉴스9>은 그저 사실을 필터링 없이 내 보내는, 간만에 수신료 내면서 봐도 아깝지 않은 유일한 뉴스인데, 바른소리 하는 게 권력자들 눈엔 엄청 꼬왔나보다. 자기 편 안들어 준다고 중징계???? 어이가 없다.

 가장 안타까운 건 4.19와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게 고작 반세기도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왜곡된 역사교과서로 현대사를 공부한 - 이라기 보단, 국영수에 치우친 교육으로 국사, 특히 현대사를 아예 공부하지 못한 - 이 시대 젊은이들, 그리고 무작정 빨갱이가 무서운 노인들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식하지도 못한채 자신들 손으로 다시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멍청하게도 작년 12월 부재자 투표 신청을 못한 채 결혼식을 올리고 신행을 떠났던 한 신혼부부는 땅을치며 자신들을 탓하고 있다고. 잊을 게 따로 있지..휴)

 이 나라에서 국민은 힘이 없다. 국민들이 깨어나려 할때마다 우민정책을 펴대는 정부가 실세인 이런 나라를 민주주의 국가라고 불러도 될지 솔직히 모르겠다.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탄 정부는 대한민국을 미국처럼 부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미국도 붕괴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우린 미국처럼 빈익빈 부익부의 원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실패한 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의 몰락을 답습해 가고 있다. 극빈층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는 권력자는 찾아보기 드물다. 그들이 아무리 죽어나가도 정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것이다.

 평생 살면서 정치따윈 관심 밖이던 내가, 대학때 교양수업이었던 현대 정치사 수업을 열심히 들어둔 덕에, 어떤 게 옳고 그른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하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요즘같은 땐 새삼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정말이지 그리워진다..국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울어주던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 뿐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 분은 절대로 과장하지 않았고 거짓말 하지 않았다. 조롱거리가 될 지언정, 권력의 편에 서지 않고 약자의 편에서 힘을 보탰다.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그 분을 만난다면 꼭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항상 옳았다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오늘 참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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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숨진 데이비드 프로스트는 BBC에서 일하면서 영국 총리 6명과 미국 대통령 7명을 까다롭게 인터뷰했다.

그는 워터게이트 사건 뒤 닉슨을 물고 늘어져 사과를 받아낸 ‘세기의 인터뷰’로 이름을 떨쳤다.

7월에 숨진 헬렌 토머스는 미국 대통령 10명에게 모두 껄끄러운 질문을 던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3년간 기자회견장에 초청하지 않다가 출입금지를 푼 첫날 이런 질문을 했다.

'당신은 왜 전쟁을 원했는가? 당신은 석유 때문이 아니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무슨 이유인가?'

토머스는 기자가 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당신이 사랑받고 싶다면 이 직업에 뛰어들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기자들이 권력자 앞에서는 무례해도 된다'고 했다.

'기자는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왕이 될 수 있습니다.'

권력자에 대해 경외심이 생기면 기자는 끝장이다.

150명이 넘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각 언론사에서 파견한 엘리트들이다.

그들이 자부심을 가지려면, 아니, 최소한 ‘군주제’를 원하지 않는다면, 청와대 기자실의 ‘침묵하는 전통’을 깨야 한다.

영국과 미국 언론은 민주주의를 누리기만 하는 게 아니다."

<이봉수 | 시민편집인·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장 hibongsoo@hotmail.com>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32&aid=0002404103

 

 

 

대한민국 주요 언론들이 하는 짓은 권력자에게 무릎을 꿇고

국민을 기만하고 사실을 은폐하는 것.

 

TV 뉴스에서는 대통령의 패션쇼 행사를 힘주어 보도하였지만

같은 시각 프랑스 교민들이 에펠탑 아래서 촛불시위를 한 것은 없던 일인양 무시했다.

언젠부터인지 난 TV 뉴스 따윈 걸러서 듣고 보게 되었다.

 

시위에 나섰던 프랑스 교민들을 처벌해 달라고 프랑스 경찰에 신고한 대한민국 정부와 대사관.

그 어떤 것도 집회의 자유를 막을 타당한 이유가 없다며 처벌을 거부한 프랑스 경찰. 

정의를 외치는 자들은 과연 이제 누구에게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일까....?

 

 

Regarding a rally proclaiming with a picket ‘Geun-Hye Park is not a legitimate President of Korea’

held by Korean residents in Paris on November 8th,

a Congressman of Saenuri Party, Jin-Tae Kim wrote on his facebook on the same day as follows :

“I will make sure that those Korean protesters at Paris, pay the price.

I will submit evidence photos and others to Constitutional Court via Ministry of Justice.

If you are not fiercely angry with that rally, you cannot possibly be a Korean citizen.”



FYI) Korean Embassy of France has been known to have appealed to French police to forbid the rally, yet French police department has firmly denied, saying ‘There is no justification in stopping the freedom of assembly’.

 

<캣우먼 임경선 작가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망언' 관련 기사 번역>

 

합법적으로 시위한 사람들에게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윽박지르는 김진태 의원의 저 발언은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마지막으로.

 

 

 

 

 

"무섭고 겁이나고 걱정이 됩니다...."

유시민님. 당신이 예견한 대로. 당신의 우려대로.

지금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기..무섭습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권선징악의 패턴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소설이나 영화이기에 가능한 것일 뿐.

most of time.

현실에서는 악이 선을 지배한다.

 

선한 사람이, 의인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런 날이 올까...?

아...어릴때도 이런 생각 안해봤는데,

요즘같아선 내가 수퍼맨이나 배트맨 쯤, 하다못해 발칸족이라도 되면 좋겠다.

그럼 나쁜 놈들만 모조리 골라다가 달나라에 묶어놓고 올테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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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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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한다.

issues&idea / 2013. 11. 6. 18:22

이제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다. 답답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던 정치관련 뉴스를 오랜만에 봤다. 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댓글은 그렇게 더러운 언어로 가득 차있는 걸까? 썪은내가 진동해서 두 세개 읽어 내려가다 그만 중단해버린다. 왜 민주당은 이렇게 비겁하고 비굴한가. 정의는 강자에 붙어 기생하는 약자들에 의해 무력해지고 옳은 말 할줄아는 소수들은 거짓말 쟁이나 똘아이로 분류되어 조롱당하고 있다. 공산당이나 빨갱이는 경험해보지도 못한 내가 들어도 그저 무시무시하구만 조금만 자기들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라 몰아부치는 루저들과 이 대한민국 하늘아래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쓰레기 종편 방송들은 빨갱이보다 더 새빨간 언어로 걸러지지 않은 자극적인 보도를 선정적으로 내보내고 무지한 일부 사람들은 그걸 사실이라 철썩같이 믿어버린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은폐되고 불량식품 같은 뉴스에 사람들 이목이 집중된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거지? 방사선은 계속 바닷물로 흘러들어와 이미 지구 한바퀴도 넘게 돌았다는데. 우리바다는 안전하다고 믿어지지도 않는 장담을 하는 정부와 이런 시국에 프랑스에서 프랑스문화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어로 20분동안 연설을 준비한 우리의 대통령님은 참 즐거워 보이시네. 그 와중에 함께 대통령 후보였던 문아저씨는 검찰 심문을 받고 계시고. 시기도 참 적절하기도 하지. 왠지 누군가가 "대통령님은 해외 순방이나 다녀오세요. 저희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오바인가?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죠."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저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일이랍니다." 

아아...네.

이렇게 묻고싶네요.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인가요..? 아니면 여왕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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