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uistic

카테고리

전체 (181)
life note (48)
Flying Diary (18)
Europe2009 (15)
Australia (22)
the music (16)
W (4)
F&F (22)
gagoo (14)
goods (7)
issues&idea (11)
Total
Today
Yesterday

울컥한다.

issues&idea / 2013. 11. 6. 18:22

이제야 처음으로 트위터를 시작했다. 답답해서 거들떠 보지도 않던 정치관련 뉴스를 오랜만에 봤다. 왜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댓글은 그렇게 더러운 언어로 가득 차있는 걸까? 썪은내가 진동해서 두 세개 읽어 내려가다 그만 중단해버린다. 왜 민주당은 이렇게 비겁하고 비굴한가. 정의는 강자에 붙어 기생하는 약자들에 의해 무력해지고 옳은 말 할줄아는 소수들은 거짓말 쟁이나 똘아이로 분류되어 조롱당하고 있다. 공산당이나 빨갱이는 경험해보지도 못한 내가 들어도 그저 무시무시하구만 조금만 자기들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빨갱이라 몰아부치는 루저들과 이 대한민국 하늘아래 함께 살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쓰레기 종편 방송들은 빨갱이보다 더 새빨간 언어로 걸러지지 않은 자극적인 보도를 선정적으로 내보내고 무지한 일부 사람들은 그걸 사실이라 철썩같이 믿어버린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은폐되고 불량식품 같은 뉴스에 사람들 이목이 집중된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거지? 방사선은 계속 바닷물로 흘러들어와 이미 지구 한바퀴도 넘게 돌았다는데. 우리바다는 안전하다고 믿어지지도 않는 장담을 하는 정부와 이런 시국에 프랑스에서 프랑스문화를 존중한다는 이유로 프랑스어로 20분동안 연설을 준비한 우리의 대통령님은 참 즐거워 보이시네. 그 와중에 함께 대통령 후보였던 문아저씨는 검찰 심문을 받고 계시고. 시기도 참 적절하기도 하지. 왠지 누군가가 "대통령님은 해외 순방이나 다녀오세요. 저희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한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오바인가? 그리고 우리 대통령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죠."저는 모르는 일입니다. 저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일이랍니다." 

아아...네.

이렇게 묻고싶네요.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인가요..? 아니면 여왕님인가요?

Posted by suistic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