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효리를 애정하는 이유.
issues&idea / 2014. 3. 6. 14:38
시사in을 통해 접하게 된 이효리의 손편지.
이 정성스럽고 마음이 뭍어나는 손편지를 보고서 나도 4만 7천원의 기적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억울하고 부당한 해고로 인한 생활고에 부채까지 떠안고 삶을 포기하기 직전의 절박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면
그게 그 무엇보다도 위대한 일이 아닐까 싶다.
회장? 사장? 교수? 국회의원? 심지어 대통령?
다 필요 없다..껍데기는 중요하지 않다.
가슴이 뜨거운 사람..자신이 가진 걸 나눌 수 있는 사람..사람이 먼저인 사람.
그런 사람을 나는 우러러 보게 된다.
감투를 뒤집어 쓰고 어깨에 잔뜩 힘을 준 소시오패스 같은 인간들이 여기저기 판을 치는 세상에.
자신을 되돌아 보고, 타인들의 안위에도 관심을 기울일 줄 아는..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땐 참 많이 행복하다.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
효리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
나도..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
가족 외식 한끼를 아껴서, 커피값을 아껴서, 화장품 값을 아껴서
그렇게 기부한 개미스폰서들의 마음이 하나 둘 모여 일어나고 있는 4만 7천원의 기적.
영화 <또 하나의 기적> 처럼 다시금 함께 사는 세상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 기적이 계속 되길..이곳에서 저곳으로 또 다른 이웃에게로 번져가길.
바래본다.
고마워요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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