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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 함께 살던 게코.
기억할게. 너의 슬픈 죽음까지.ㅠ
이슬과의 결별 후 두번째 쉐어 하우스.
좋은 집이었는데, 그닥 편하진 않았어. 그래도 나름 정들었던..
기억할게. 그래도 나만의 공간을 주었던 이 집을.


캐리와 다니엘, 내 플랫 메이트들..전형적인 호주의 와이트 컬러 커플이었어.
기가 센 호주여자 캐리(날 약간 경계했던 듯;;), 그리고 친절한 다니엘.
 커플이랑 사는 건 너무 불편해...;;; 거실에서 티비도 제대로 못보겠더라는;
그래도 기억할게.. 내가 나갈때 무척 안타까워 했던 너희들.
나만한 플랫메이트는 다시 없을걸. ㅎ 
호텔에서 F&B attendant로 일할때..했던 보우타이.
기억할게.
케언즈 인터네셔널 호텔에서 처음으로 이 보우타이를 했던 그날의 설렘.

쿠란다에 있던 버터플라이 생츄어리..
한참을 바라보곤 했던 나비들.
기억할게..
문, 진호 그리고 아키라.
같이 수업들을땐 완전 안친했는데..
함께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면서, 급격히 친해진 아이들..
나의 유러피안 친구들이 모두 떠나고 없던 12월..
내가 외롭고 힘들때 힘이되어준 고마운 아이들.
기억할게 너희들..
쿠란다의 크리스마스 트리.
오후세시 일을 마치고 나오면 그 외로워 보이던 거리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기억할게.
히로미 24ever....기억할게. 유쾌한 일본아이.
영미..넌 정말 좋 은 아 이!!
라고 얼굴에 써있는 것 같았어. 기억할게..어디 있든 건강하고 씩씩하길.


영어를 거의 못하셔서 그냥 눈빛으로 대화했던 니얄라 아주머니..
그래도 따듯한 그 마음은 전해졌어요. 고마워요 기억할게요..


주방장 피터아저씨.
늘 무서운 얼굴로 호통을 치셨지만,
아저씨는 좋은 사람. 다 알지요.
기억할거에용..


귀여운 타렉 아저씨. 사장님인데, 부인님이 너무 무서우셔서..
아 정말 그 마귀할멈은 아직도 잘 살까.
기억할게요. 심각한 얼굴로 농담따먹기 하던 아저씨도.


쿠란다의 레인포레스트 레스토랑.
너무 넓었던 홀..
발코니는 홀의 두배넓이..
가끔씩 카카두가 찾아와 심술을 부리고 가곤 했던 곳..
그래도 기억할게.. 재밌었던 기억이야.
언젠간 손님으로 가서 마구 진상을 부려줄테닷.!
기다려 마귀할멈!!!

우리 레스토랑 옆에 있던 인형가게.
살까말까 백번 망설이다 두고온 메뚜기 삼형제..아직 거기 있을까?
기억할게..그리고 너흴 찾으러 언젠간 다시 가겠어!!


케언즈..씨티플레이스만 알면 다 아는 곳.
너무 작은 도시지만, 그래서 좋았던...
기억할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슬펐어..
라군..잔디밭....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서 책도 읽고..잠도 자고..
더우면 수영하고...또 자고..
돌아가고싶다 그곳...
기억할게..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있어주길..
문이랑 진호..
너흰 정말 잘 어울렸어.
그리고 나도. :)
진호의 요리는 언제나 맛있었는데.
내 생일상을 차려준 넌 진짜 내동생.
기억할게..!
쟈스민, 동갑내기 친구. 우린 참 잘 통했었지..
기억할게..우리가 함께 나눈 얘기들.
피제이오에서 나눈 만찬을!
타이페이에 간다간다 하고 못간게 벌써 몇년 째..
조만간 널 보러 가야겠다.

레드오카그릴...
기억할거야.
너무 맛있는 캥거루 스테이크랑 이뮤 스테이크..
그 맛.. 어떻게 잊겠어.
케언즈에선 너무 흔한 무지개..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린 후엔 어김없이 보이는 무지개..
가끔은 세 쌍둥이 무지개도 볼수 있지.
그런 곳이지 케언즈란 곳은..
그리워..
기억할게..
내 생일..집에 돌아오니 문앞에 작은 소포꾸러미.
퍼스에서 날아온 마리의 선물..그리고 카드에 적힌 마리의 귀여운 글씨.
시드니에서 보길 기대하고 있어..그 문구에
당장 비행기 표를 예약했었지.
기억할게..내가 우울할때면 늘 새로운 에너지를 주던 널.


쿠란다 마켓에 있던 사탕가게.
아저씨 손은 마술같았어.
저 동글동글한 사탕이 만들어지는 걸
한참을 서서 구경하곤 했지...
기억할게..이곳도..언젠가 다시 찾을거야.

와인에 대해 아는건 별로 없었지만,
나름 공부해 보려 노력했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을 좀 봤지..
타스만맥주..그리고 캐스크 와인...
도서관에서 빌린 호주판 "나 없이는 와인을 절대 사지 말것" 이란 책.
기억할게..
재밌었던 와인 공부!!! 그러나 역시 독학은 어려워;
진호네 플랫관리 하시던 베리 아저씨.ㅠ-ㅠ
나중엔 은정이가 진호방에 살게됐으니까 은정이네 아저씬가...암튼.
한국사람 저리가라 하는 정많은 아저씨때문에 늘 감동..
이 세상 착한 사람들은 왜 다 힘들게 살까..?
심각하게 생각하게 했던..
기억할께요 아저씨..
언젠가는 아저씨 다시 보고싶다..ㅠ

케언즈의 new year's eve!!!!
시드니나 여타 큰 도시에 비해서 축제분위기는 미미하지만..
라군의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자리 경쟁이 은근 만만치 않았던...
기억할게..
가족들과 친구들과 떨어져 처음 보낸 혼자만의 새해 전야.
외로웠지만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어.

유쿨렐레...나의 귀여운 유키(라 이름 붙였었지).
시드니로 떠나기 위해, 이 아일 팔았다.
밴드 하는 아저씨에게..ㅠ-ㅠ
거리 벽보에 내가 붙인 광고메모를 보고 전화한 스티브란 아저씨었는데.
내가 살짝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즉석 연주를 보여주신다...못부르는 노래와 힘께
그 연주를 듣고나서..이 아저씨한테 팔기로 결심했다.
좋은 주인 찾아가서 다행이야..
기억할게..내 인생에 또 다른 유쿨렐레는 다시 없을거야.
내 자전거...
제너럴 들을때 우리클라스 최고 인기녀 야나에게서 70달러에 샀는데,
정말 잘 몰고다녔지.
이걸로 안다닌 데가 없는 것 같아.
기억할게 내 자전거..
첨에는 너무 높아서 다치기도 하고 이래저래 많이 힘들었지만..
오랜동안 내 발이 되어주어서 고마워!!! 
진호의 특급 치즈 계란말이랑 나의 닭고기 잡채 그리고 형진이의 바닐라 스펀지 케잌..
우리 그러고 보니 참 잘 먹고 지냈다. ㅎ
기억할게...이 말,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
요리 하나도 못하던 은정이도 케언즈를 떠날땐 요리사가 되었다는 후문이.ㅋ

넌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니?
유진.
너와 밤새 얘기한 그 시간들이 난 아직도 가끔은 그립다.
잭콕과 크리미널 마인드를 사랑한 그녀..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날, 라군에서 수영하면서 좋아라 했던 그날 기억해?
나만큼 충동적이어서, 호기심 많고 가슴이 활짝 열려 있어서 나와 죽이 잘 맞았던 너...
너만큼 특별한 아이를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기억하고 있어. 우리 언젠간 다시 만날거야!!!~
피터릭..갤러리.
당신의 사진은 마법같아요.
나중에 집을 사면 당신 사진을 사서 꼭 머리맡에 걸어놓을거야!
기억할게요..!!!!
피 제이 오!!
아이리쉬 펍..언제나 즐거운 일이 있던 곳.
그립다..기억할게.
은정이.. 내동생.. 진호가 선물한 소중한 인연!
같이 고생을 해서 그런가..애틋한 맘이 새록새록 든다.
기억할게. 케언즈에서 이니스페일까지..
우리도 정말 웃겼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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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I open water

Australia/Cairns / 2010. 9. 15. 15:55
PADI open water 자격증을 따던 날..
이틀의 실내교육과 시험..
그리고 또 이틀 간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서의 실습.
수영도 못하던 내가 다이버로 거듭나던 날.
그날의 감동이란.

왼쪽에 브이자 그리고 있는 우리의 인스트럭터 선생님.
수영 잘 못해서 200미터 수영하다가 도중에 물먹고 기절할 뻔한 나를 구해주셨었지;
어쨌거나 수영테스트는 무사히 마무리 했고, 물위에 10분 떠있기 미션도 성공..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무난히 패스할 수 있었던. 감사합니다~

내 착한 버디동생 진호.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누나 잘 챙겨줘서 고마워~
너 아니었음 힘들었을거야!!!!
뒤에 실비아 공부에 집중한 모습.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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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넬라 파크.
스페인의 귀족 호세라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지었다는 성과 정원..
좀 더 긴 스토리가 있었는데,
요점은,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뭐 그런.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건 뭔가 로맨틱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다리며... 마틴 마이클 탐.
입장객용 스티커는 보통 왼쪽 가슴에 붙이는 거라구..- _-

이뻐..
작은 분수가..


소원을 비는 동전들..
아마도 대부분은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사람들의 소망을 담아..





테이블에 이끼들...
사용하지 않은 채로 얼마의 시간이 흐른걸까..




우리가 우산 좀 맡겼더니 들기 구찮아 졌는지
저러고 다닌다..
마틴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친구가 되는데 나이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이 세사람.
정신 연령은 세사람 모두 십대 =_ =






Lover's Lane..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걸으면 좋을.. 




Tunnel of love




사람들이 보고있는건..?
베이비 박쥐들..
 난 나빴다.
가이드가 사진찍지 말라 했는데...;;;;


내 친구 마리. 우린 평생 친구!

내가 좋아라 하는 사진.
새로운 내 모습을 보게 해준 소중한 친구들..


마틴의 이런 민망한 행각은 멈출줄 모르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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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the Rainforest Habitat, the Wild Sanctuary!
주말을 맞아 찾아갔던, 레인포레스트 해비테트,
동물원이라 하기엔 그렇구, 호주 야생 동식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장 정도.
위험한 몇몇 동물 빼고는, 가까이 가서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다.

동물들이랑 소통하는 방법은??
 "먹이주기!!"
캥거루 먹이 한봉지 사가지고 들어가는 건 필수~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다는 코알라군.
다 귀찮다. 건드리지 마라.
나 잔다!!!

그 중 안자고 있는 녀석 찾아 셀카를..
정말 인형같다 >- <요녀석들은.!!!

카메라 노려보며, 귀찮게 하지 말란 말야! 하는 표정 발사 중.
그래도 귀여워. 넌 어쩔 수 없는 코알라니까.ㅠ

용감한 가이드 아저씨.
아무리 작은 아이라지만, 악어는 역시 무섭다.

퀸즐랜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앵무새, Rainbow Lorikeet
오색빛깔의 깃털이 아름답지만 성격은 그닥 좋지 않다.ㅋ

숲으로 난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 네 사람.
난 뒷모습 찍는게 좋더라.ㅋ

그렇다. 이뮤다. 얼굴 생김새는 귀여운 것 같기도 한데,
저 크기가 사람을 위협한다.
- _-; 난 너무 무서웠다.
이뮤 스테이크는 맛있게 먹지만서도;

이뮤의 모가지를 잡은 마틴. - _-;
이뮤는 마이클이 주는 모이먹느라 그런건 안중에도 없다.
암튼간에 저 두사람은...ㅋㅋ

그래도, 무서워도, 이뮤랑 사진을 찍어보겠다고.ㅋㅋ
좀더 가까이 가야했는데~
겁쟁이!!!
이뮤보다는 왈라비~
귀여운 왈라비.
tiny Kangaroo!!!

커다란 캥거루를 발견했다.
맑은 샘물 마시러 온 다리가 긴, 꼬리도 긴, 우리의 캥거루.
캥거루가 쥐과라고 누가 그랬는데,
그러면 캥거루는 엄청나게 큰 자이언트 쥐인거다.
그런 생각하고 보면 쫌 징그럽다;;;;

마이클, 캥거루랑 친해지고 싶어요?
캥거루는 관심 없는거 같은데~ㅋㅋ

아..이 공원 정말이지 평화로웠다.
저노무 새들이 모이만 보이면 몰려들어 꽥꽥 대던거만 빼면...
열심히 모이주는 마틴,
열심히 사진찍는 마리.ㅋ

귀여운 오리 한쌍
그들을 흐뭇한 얼굴로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으니,
우리의 다리길 꼬리긴 캥거루 아저씨.ㅋㅋ
아 이사진 볼때마다 너무 웃겨.

오리들이랑 고니들이랑..
처음엔 귀엽다고 생각했었는데,
자꾸 따라다녀서 귀찮았당;

마이클 조심해요~
방심하는 사이에 고니들이 마이클의 뭔가를 노리고 있다구욧!

엥. 물이었어?
너네들 목말랐니?;;
ㅋㅋ

여기 또 한마리의 혀가길어 외로운 동물.
마틴.
우리의 애완동물에게 먹이주고 있는 자비로우신 마리님.
ㅋㅋㅋ

왈라비야~
많이 먹어. 아구 귀여워랏.

아예 내 손에 제 조그만 손을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먹이를 다 먹고는, 내게 이런 눈빛을 보내고 있는
왈라비양. ㅠㅠ

"더 주세요오오오오오옹"
ㅠ-ㅠ


플리즈 터치...
트로피컬 식물들, 만져도 모고 두들겨도 보고,
마틴은 아예 얼굴로 느끼고 있다;;

그러고는 또 장난질!!!
혼날라구~~

한술 더 뜨시는 마이클~
아 정말이지, 이사람들이!!!
ㅋㅋㅋㅋ

마리에게도 시도해보지만.ㅋ
마리 애써 놀란척 해준다.ㅋㅋㅋ

햇살과 우거진 푸른 잎들과 새들..
Rainforest is such a pleasant place!!!!

레인포레스트를 욜씸히 구경하고,
즐거운 런치타임!!
미리 장봐온 바베큐 거리로 포트더글라스 비치 근처 바베큐 플레이스에서
지지고 굽고...

맛있게 냠냠,
요날 바람이 좀 많이 불어서 음식에 모래가 쫌 씹히긴 했지만..ㅎㅎ

마리는 요날 정말 맛나게 먹었다.
나중에도 두고두고 이날 먹었던 게 베스트 바베큐라며,
사실, 남자 셋이 바베큐 만들동안 우린 앉아서 보기만 했으니..
공주님처럼 먹기만 해서 더 맛있었을까??
잊지 못할 바베큐..^^

포트더글라스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
젤라또. 종류도 여러가지였고, 맛도 있었고!!

지나가다 보게된..클린턴 전미대통령이 방문한 곳?

 이곳,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네.
우린 가보지 않았지만,
만약에 나중에 다시 포트더글라스를 방문하게 되면
한번쯤 가봐야지 했다.


해질녘....씨닉 포인트에서 바라본..
이곳에서 서울은 8253킬로...
얼마나 먼 거리인지 가늠은 되지 않았지만.
반가운 이름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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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드, 퀸즐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
낮고 널찍한 산들이 저렇게 펼쳐져 있다.

여행을 주도해주신 마이클과 펠릭스
그리고 나의 마리-
그러고보니 우리 이때부터 조금씩 친해졌었나보다.ㅋ


우리가 렌트한 뚜껑 열리는 빨강 스포츠카.ㅋ
오래되어서 그닥 쌔끈하진 않지만.ㅎㅎ

Lake Barrine
물이 참 맑았던.

맑은 물에서 수영하는 사람들, 좋아보였다.
요때만 해도 수영을 못했던 때라 감히 수영할 엄두는 나지 않았지만.

물속 나무 가지위에 있던 도마뱀 한마리.
꼬리가 정말 기네.ㅋ

숲속 산책길.
공기가 정말 맑고 상쾌하다.

바베큐 시설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호주, 특히 케언즈 쪽엔 이런 바베큐 시설이 대부분 무료다.

내가 사진찍을때 습관처럼 손으로 V를 만들면 "that's too asian"이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마이클.
그런 날 흉내낸다구 어울리지도 않게 저러고 계신다.
우리 마이클 아저씨 언제나 날 유러피언화 시키고자 노력하셨지.
 
흙이 정말 빨갛기도 하지.

폭포라 하기엔 너무 작았던 엘린자 폭포..미니폭포라 할까.ㅋ

Road Trip땐 언제나 표지판을 잘 봐야 한다.
우리는 지금 폭포 투어 중.ㅋ

밀라밀라 폭포. :))

마리와 사진 한 컷.
날씨가 정말 화창한 날이었구나.

우리차 뒷태.ㅋ
번호판에 적힌, Queensland-Sunshine state.
정말루, 퀸즐랜드에 딱 어울리는 표현이다.

머리에 빨강 고무장갑을 씌워놓은것 같았던 요 새.
퀸즐랜드 숲속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겁이 많아서 쫒아가면 마구 도망간다. 날지도 못하구 뛰어간다는.ㅋ 
폭포 안내표지판.

행여나 먹을 게 있을까 우리 차 근처를 서성거리는 고무장갑머리 새.ㅎㅎ
날 보고는 또 도망가 버렸다.

우리 폭포투어의 마지막, 질리 폭포.

제일 물이 예쁘게 떨어지는 곳이었던 듯.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레스토랑.
겉보기는 그냥 그런데, 안은 생각보다 아늑했다.

오늘의 메뉴 뭐 그런거.
홈베이킹이랑 홈메이드 디쉬들.
이런 곳 좋아!

발코니 뒤로 펼쳐진 넓은 들판.
자연속에서 여유롭게 식사하는 사람들..

식당 한구석에 있던 흔들이 목마, 요집 꼬맹이가 타고 노나보다.
아우 이뻐.
 
아주 오래된 우유광고?
난 이렇게 오래된 것들을 보면 가슴이 뛰더라.ㅎ

미트파이와 샐러드.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집에서 갓 구운 미트파이, 위에 올려진 매쉬포테이토!!!
그리고 샐러드. 환상의 조화였음.

한입 먹구나서.ㅋ

매쉬 포테이토 밑에 숨겨진 고기고기.ㅋㅋ
살짝 느끼한 맛도 있지만, 요 미트파이는 정말 최고였다.
이집 홈메이드의 비법이 있는듯~

고기.ㅋ 부드럽고 맛났던.

디저트..집에서 만든 딸기 커스터드 케이크.
ㅠ-ㅠ 아 이것도 느무 맛났단.

쵸콜렛 브라우니 케잌과 커스터드 크림.
완전 살덩어리.
ㅋㅋ
그치만 입에서 살살녹는 그 맛!!!

카푸치노도..맛이 정말 좋았다. 최고최고.ㅠㅠ

참 맛있죠잉?ㅋㅋ



또다른 레인포레스트 웤스
해질무렵이라 모기에 엄청 뜯겼었지.


하늘이 파랗구나, 새털구름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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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of Cairns 2

Australia/Cairns / 2010. 5. 21. 15:07
비지니스 코스때, 반전체가 모여 자푸카이 애보리지널 마을 견학을 갔었다.
자푸카이는 호주 원주민 커뮤니티.
안에 들어가면 박물관과 상영관이 있고, 퍼포먼스 공연장, 부메랑 창 던지기 체험장 등도 있다.
잘생긴 애보리진 청년덕에 부메랑 던지기가 더 신났었던.ㅋ

자푸카이 바로 옆에 있던 케이블 스키(워터 스키)장,
달랑 비키니만 가져갔다가 낭패봤던 날,
균형잡기 너무 힘들어서 두번 물에 빠지고
물에서 기어나오는데만 10분도 넘게 걸려서
결국 세번까지만 하고 그만뒀다.ㅠㅠ
밀로쉬가 찍어준 비디오 보면 아직도 민망해~
 
비지니스코스 우리반 프레지던트 펠릭스 아저씨 생일날,
모두 PJ O'에 모여 파티를 했다.
스위스 뱅크 CEO다운 카리스마와 유머감각을 가지신 분이라
우리반 모두가 좋아하고 따르던 분.
:))
호주국기를 생일카드삼아 축하메세지 써드리기로 한건 내 아이디어라는.ㅋ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중에 영상물을 만들어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있었다.
우리조는 네명. 조원들의 의견을 모아 요리 시식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고
우리는 라군 바베큐장에서 김치전을 부쳤다!!!
주위 사람들에게 시식을 부탁하고 인터뷰 하는 중. 
의외로 다들 맛있게 잘 먹고 반응이 좋아 놀랐던.ㅋ
김치전을 세계로!

JCU(James Cook University) 파티!
막상막하 괴짜들, 탐과 보리스,
그리고 우리 익스커젼 리더 선생님 케빈.
스위스 독일 친구들, 맥주를 빨대로 마신다.ㅋㅋ

성격좋은 나탈리아, 프란체스카, 그리고 준, 꼭대기 케빈!

탐, 모자가 잘 어울려요 :))

 나의 베스트 마리랑.
우리가 언제부터 친해졌더라...?
처음에는 목소리도 작고 소심해 보이는 예쁘장한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류(?)의 아이와는 친해지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우리는 모든 고민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마리가 없었다면 나의 호주생활은 반토막짜리였을 거구,
이 아이가 있어줘서 늘 든든하고 고마웠다.
아무도 없는 타지 생활에
서로를 챙겨줄 누군가가있다는건 참 행운인거다.
작년 제네바 비행때 보고 오랫동안 또 보질 못했지만,
마음만은 늘 가까이.
언제나 보고싶은 내 친구.
:)))

마이클, 나, 마틴, 마리, 탐, 밀로쉬
피츠로이 아일랜드에 다녀온 날.
이 멤버들, 참 좋았는데, 이 여행이 이렇게는 마지막이었다.
즐거웠던 한 때.

내 보물 친구들.
마틴, 마리, 마이클.
하하하
무슨 마삼트리오같네.ㅋㅋㅋ

마틴 졸업하던 날.
수업시간엔 참 말안듣는 장난꾸러기 같기만 했는데, 알고보니
마틴은 어리지만 속이 참 깊은 아이였다.
작년 뮌헨비행때 마틴 형 다니엘이랑 같이 만났을때 보니까,
형제가 똑같이 듬직하고 자상한게,
부모님이 참 잘 키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을 엄청나게 무서워했던 내가,
물에 처음 뜨게된것도 이 아이 덕분.
한달동안 내 수영 선생님을 해줬거든.
언제나 고마워 마틴!!!

그 누구도 알아보기 힘들었던 마틴의 손글씨.
악필중에 악필.
ㅎㅎㅎ
드디어 어드밴스드 코스 졸업하던 날.
나의 호주국기, 졸업하면서 모두를 기억하고싶어,
한마디씩 써달라고 부탁했다.
나중에 여행할때도 이 국기는 계속 가지고 다녔었고..
가끔 펼쳐보면, 소중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어드밴스드 반 친구들과, 이상한 얼굴 만들고 사진찍기!
우리 모두들 졸업이었다. 초록색 웃도리 입은 마르티나만 빼고,
내 옆에서 눈을 찢고 있는.ㅋ자스민은
올해 결혼식을 올렸다.

Red Ochre Grill 에서의 만찬!
닭고기 튀김 같아보이지만,
악어고기에요.ㅋ
완전 맛있음.ㅠ

이뮤, 캥거루 스테이크,
스피나치와 고구마 튀김까지..
소스마저 일품인..
ㅠ-ㅠ

재밌는 이름의 와인이었다.
ㅋㅋㅋㅋ
호주와인중엔 이런식의 발랄한 레이블의 와인이 많이 있는 듯.

양도 그렇지만, 맛도 완전 좋았던!
레드 오커 그릴의 스페셜디저트였다.
마리랑 나는 호주에서의 기억을 회상할때마다
레드 오커 그릴의 디저트 얘길 꼭 빼먹지 않는다. :))
몇년째 잊혀지지 않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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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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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es of Cairns 1

Australia/Cairns / 2010. 5. 21. 10:15
케언즈에 도착한 2007년 7월의 라군..
지금도 여전하겠지.
내가 제일 좋아했던 그곳..
언젠가는 꼭 다시 갈거야. 꼭..!

처음 세달동안 ACE 에서 제너럴과 비지니스 잉글리쉬를 공부할 적.
어학연수는 맛만 보겠다고 생각하고 수업을 들었는데
넘 재밌고, 즐거웠던 기억만 가득하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고.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던 릴리안 아줌마..그립다.

언제나 마음만 내키면 할수 있었던 바베큐파티.
모든 장비 무료, 예약 불필요, 앞으로는 바다가 뒤로는 라군이 펼쳐진 멋진 풍경.
내가 케언즈를 사랑했던 수백만가지 이유중 하나.

릴리안 아주머니의 라자냐는 세계 최고의 맛이었지.
그 맛을 흉내내보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이슬이와 반 아이들과 차를 렌트해서 낑겨서 갔던
Cape Tribulation
한적한 바다와 금방이라도 악어가 걸어나올듯한 정글이 이어진 묘한 곳.

퀸즐랜드 쪽엔 Cassowary라고 불리는 커다랗고 날지 못하는 야생 화식조가 많다.
이 새들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해서 여기저기 위험경고 표지판이 붙어있고,
이 새를 만났을때 대처방법등의 싸인이 붙어있기도 하다.
그런데 반면에 도로엔 이렇게 이 새들을 치지 않게 천천히 운전하라는 표지판도 붙어있다.
자연을 보호하려는 그네들의 마음인게지.
이렇게 유머러스하지만 의미있는 표지판을 누가 보고 그냥 넘길수 있을까. :)

Cape Tribulation에서 보았던 일출..
8월 말쯤이었던 것 같다.
이슬이랑 Cape Tribulation을 이번엔 캠핑카를 렌트해서 갔었다.
사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건만, 너무 무리해서 갔던것 같다.
갈때는 이슬이가 운전했는데,
오른쪽에 붙은 운전대도 익숙치 않을 뿐더러,
큰 차를 몰아본적도 없는 우리...
그리고 이곳까지 가려면  오른쪽에 벼랑을 두고 계속 운전해 가야한다.
천천히 운전하면 뒷차의 압박.
속도를 내기엔 역부족..
생각만해도 아찔한 시간이었다.

우리의 Wicked 캠핑카.
대여비가 저렴한대신 뭔가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캠핑카업체다.
절대 비추..가격에 현혹되면 안된다.
보험도 무용지물이고,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덤탱이 씌우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우리, 예산 절감을 위해 이 차를 렌트했는데,
미션 비치에서..그만 접촉사고가 나고말았다.
정말이지 어이없는 접촉사고였다.
차를 빼다가, 앞차 뒷부분 모서리와 우리차 백미러랑 앞좌석 문이 좀 찌그러진거다.
이런이런...다행히 지나가던 맘씨좋은 호주아저씨가 도와줘서
보상문제는 해결됐지만,
우리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었다.



사고난 우리차.ㅠㅠ
미션비치에서 케언즈까지 무사히 운전도 해서 왔고,
보험료도 매일 지불했건만, Wicked 주인은 우리에게 1000달러를 청구했고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봤지만 타협도 싸움도 통하지 않았다.
힘없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고스란히 지불해야 했던.
문짝을 새로 갈아야 한다나 뭐라나.
멀쩡히 열리던 문짝을 말도 안되게 망가졌다고 우기고..
웃기는 건,
몇주 후에 문짝도 갈지 않은채로, 대충 수리해놓은 이 차를
케언즈 시내에서 목격했다는 거.
허허.
생각하면 웃음도 안나오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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