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uistic

카테고리

전체 (181)
life note (48)
Flying Diary (18)
Europe2009 (15)
Australia (22)
the music (16)
W (4)
F&F (22)
gagoo (14)
goods (7)
issues&idea (11)
Total
Today
Yesterday

'hugo simberg the wounded angel 서양미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7.18 The wounded Angel 2

The wounded Angel

life note / 2013. 7. 18. 19:22

 

 

The Wounded Angel은 핀란드 상징주의 화가 휴고 짐베르크(Hugo Simberg)의 그림이다.

Simberg가 그린 그림들 중에 가장 잘 알려진 그림이기도 하고

2006년에는 Ateneum Art Museum이 뽑은 핀란드의 national painting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짐베르크의 다른 작품들처럼, 멜랑콜리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는

눈에는 붕대를 감고 날개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천사의 모습을 한 주인공 소녀,

그리고 그녀를 나르는 허름한 복장의 두 소년.

특히 오른쪽 소년의 정면을 직시하는 시선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천사와 함께하는 우화적인 행렬은 꽤 현실적인 풍경 속을 걷고 있다.

그림 속의 풍경은 헬싱키의 Eläintarha 지방이며

배경에 보이는 물(waterbody)부분 역시 헬싱키에 있는 Töölönlahti bay이다.

실제로 지금도 그림과 똑같은 길이 Töölönlahti의 해안을 따라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짐베르크의 시절에 공원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한 인기있는 장소였으며

당시 많은 자선기관들이 Eläintarha 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림 속의 건강한 소년들은 다친 소녀를 The Blind Girl's School(맹인 여학교)와

Home for Cripples(장애인의 집)을 향해 운반해 가고 있고

소녀는 치유와 부활의 상징인 (갈란투스 꽃) 다발을 한 손에 움켜쥐고 있다.

 

짐베르크 자신은 이 작품에 대한 어떠한 분석도 제시하기를 거부했고

대신에, 작품을 보는 이들이 그들 나름대로의 결론을 그려내는 것을 선호했다.

그러나 사실은 당시 짐베르크는 수막염을 앓았으며

이 그림이 그의 회복에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또한 은유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수막염이란 목이 뻣뻣해지고 무기력증과 광과민증상을 동반하는데

그림의 소녀가 이 증상들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소녀의 날개를 짐베르크의 폐라고 해석해보면,

이러한 진단은 결핵성뇌수막염이 폐 상부에 찰과상을 입힌 것과 같은

가벼운 부상에 대한 설명이 되기도 한다.

 

짐베르크는 1905년에 Tampere Cathedral(탐페레 대성당)의 프레스코화를 그리도록 요청받았는데,

그 그림은 더 커다란 버젼의 Wounded Angel로 탄생했고.

이는 짐베르크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핀란드 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몇몇 파생작품으로도 나타나는데,

2007년에 발표된 유명한 뮤직비디오인

Uniklubi의 Luotisade와 Nightwish의 Amarnth 가 그것이다.

 

 

 

 

 

 

 

요 그림 보고나서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위키피디아 보고 번역해 봤다.

아고고...처음 이 그림 보고 완전 몰입했는데.

눈빛이 정말 살아있는 저 소년말야.

내동생 인이를  쏙 빼어 닮았어- _-;; 어째.

 

 

'life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는 즐겁다9  (0) 2013.08.04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든 미니양장피잡채.  (2) 2013.08.02
연애의 온도  (0) 2013.07.05
이건돈 ; 4WD ; the sign of 4  (0) 2013.07.03
새 구두를 사야해(I have to buy new shoes,2012)  (0) 2013.06.17
Posted by suistic
, |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