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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한번의 레이오버와 다섯번의 턴어라운드 비행을 했다.
이제 내일 모래 있을 아부다비 비행이랑 런던비행, 그리고 다카비행을 하고 나면 줄줄이 스탠바이..그나마 숨을 좀 돌릴 수 있을것 같아 좋다. 아직은 서비스가 손에 익질 않아 비행 내내 정신이 없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건 정말이지 뭐냐고;;
시니어들이 시간만 나면 먹을 걸루 달려가는걸 첨엔 이해 못했는데, 비행을 하면 할수록 생존본능이랄까, 먹어야 살겠다는
그런게 막 생겨서, 비지니스 퍼스트 클래스 음식만 보면 눈이 뒤집히고;;;;; 배가고프면 서비스를 제대루 할 수가 없단걸 깨달은 후부터는 누구의 눈치도 안보고 그냥 막 먹는다.
브리핑은 왜이렇게 매번 늘 떨리는지. 브리핑때 버버거리고나서 마칠때즈음엔 아 진.짜.로. 공부해야겠다, 하다가도 왜 비행만 마치면 시금치처럼 축 늘어져선 잠자기 바쁜건지. 그러다 다음비행 다가오면 또 불안하고;;;
으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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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i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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