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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서랍 정리하다가 갑자기 요런 포스팅을 한 번 해보고 싶어졌다.

예전에 비행할 땐 도하에 있을 때나 미국이나 유럽비행을 갈 때면 어김없이 속옷 가게에 들르는 게 쇼핑 코스였는데.

예쁜 속옷을 보면 뭔가 힐링이 되는 듯 한..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그런거겠지...아닌가?ㅋ

많이 입어보고 구경하고 또 사서 쟁여놓기도 하지만, 역시 평소에 손이 가는 건 따로 있는 듯.

한 번 입고 서랍장에 고이 모셔놓기만 한 속옷들에게 미안해지네..ㅋ

 

 

 

 

 

 

 

Calvin Klein ★★★☆☆

 

동양인 체형에 의외로 잘 맞는 사이즈 심플하고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에브리데이 속옷으로는 이만한 게 없긴 하다. 브라는 34a 사이즈가 55사이즈 입는 노멀한 체형인 나에겐 타이트 하게 잘 맞았다. 그치만 오래 착용하면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와이어가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아서 만족은 못하겠다. 캘빈클라인 청바지가 그렇듯 브라도 여러번 입어도 점점 편안해지질 않는다는. 하지만 메이시스 백화점이랑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3장에 29달러 하던 팬티들은 꽤 애용해 주고 있음. 면이 얇아서 조이지 않고 입은 것 같지 않은 편안함이 좋다. 다만 얇은 재질때문에 세탁 중 쉽게 구멍이 날 수 있다는 단점...? 어차피 속옷은 오래오래 입는 옷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점이 조금 아쉽다.

 

 

***

 

 

 

   

 

 

Victoria's Secret ★★☆☆

 

화려하고 향기 좋은 샵 분위기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발길이 저절로 갔던 빅토리아 시크릿. 이 브랜드가 여자들의 로망이 되어버린건 매체의 영향이 크긴 할거다. 섹시한 모델들과 셀러브리티들이 사랑하는 빅토리아 시크릿. 작년 1월인가 뉴욕의 한 매장에서 패셔니스타 김남주 언니가 바로 내 옆에서 매의 눈으로 속옷 구경하시는 것도 목격했었다며.ㅋ (뉴욕 참 좁다. 역시 여자들 가는 곳은 정해져 있는거..?)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나도 한때 홀려서 참 많이도 사서 입어봤다. 그런데 뭐랄까. 실용적인 면에서는 그닥 추천하고싶지 않은. 기념일용 속옷? 결혼이나 신혼선물로는 나름 괜찮다 싶은 정도인 듯.(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매장에 가면 헤드셋을 한 도우미 언니들이 친절하게 다가와 사이즈를 재어 주고 피팅하는 걸 도와준다. 혼자 하는 거 좋아하는 나에겐 참으로 부담스러웠던. 우선 push up 브라의 성능은 끝내주지만 세탁하면 보풀이ㅠ. 그 가격에 원단 퀄리티는 그닥 좋은 건 아니다. 우연히 반값 세일상품에서 내 사이즈를 발견한다면 득템이지만 맘에 드는 디자인은 결국 다 제 값주고 사게된다. 내가 애용하던 hip hugger 팬티도 착용감은 정말 좋은데 세탁 몇번 하면서 금방 보풀이 일어나주시고..비행때마다 입었던 스킨색 브라도 금방 색깔이 변하고. 보풀도 나고. 아무튼 예쁜 거에 혹했다가 퀄리티에 실망하게 된. 나에겐 잊혀진 연인같은 존재가 된 빅토리아 시크릿이다. PINK 라인은 이지웨어가 입을만 했었던 듯. 하의는 핏이 너무 루즈해서 동양인인 나에겐 완전 에러 였지만 티셔츠 류는 종종 괜찮은 것들도 있었다. 아직도 잘 입고 있음. 비키니는 너어어무 안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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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ly Hicks ★★★

 

섹시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the cheeky cousin of abercrombie & fitch" 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길리힉스. 호주 시드니의 맨리 해변에서 서핑 보드를 타는 소녀의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100% 미국 브랜드다. 매장에 가보면 역시 컨셉이 자매브랜드인 홀리스터나 아베크롬비와 비슷. 어두컴컴하고 미로같은 느낌. 제작년인가 휴스턴에 새로 매장을 오픈했는데, 한창 공사할때 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던 곳이라 휴스턴 비행 있을때마다 오픈했나 체크했었다는. 역시 소녀들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라 그런지 동양인인 나에게 아주아주 잘 맞는다;;;; 비키니도 괜찮다. 난 네이비 컬러의 프릴장식 비키니를 70%할인된 가격에 구입했는데 것도 아주 맘에듬. 도트무늬 스트라이프 앙증맞은 레이스 등등 디자인도 깜찍 그 자체. 그 많은 사랑스런 컬러들은 피팅해보는 데 의의를 두고 구입하게 된건 역시 화이트 네이비 블랙 톤의 속옷. thong도 몇장 구입. 생각보다 편안하다. 그 중 네이비에 흰색 도트무늬 팬티는 one of my favorites. 다만 이것도 퀄리티가 문제. 세탁하면 왜 이렇게 올이 줄줄 풀리는지. 그래도 디자인과 핏감은 좋다. 톡톡한 면이라서 팬티의 경우 살짝 조이는 감은 있음. 브라는 와이어의 위치가 잘 잡혀서인지 그렇게 불편하지 않음. forever 소녀감성인 여성들에게 추천.

 

 

 

***

 

 

 

 

 

 

 

 

Gap body ★★★★

 

아직까지 실망할 만한 거리를 발견하지 못한 브랜드 갭바디. 특히 팬티 질이 정말 좋고 편안하게 잘 맞는다. 좋은 원단을 쓰는지 세탁에도 강하다.(무려 레이스원단인데!) 가격 적당하고 디자인 심플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그런지 사이즈가 금방 빠지기 때문에 있을때 바로바로 겟 해야 한다는(이걸 단점이라고 해야해?). 몇번 망설이다가 사이즈 없어져서 못산 적이 있다.ㅠ 요즘은 속옷도 믹스매치가 대세라서 세트로 입는 것보다는 모노톤 브라에 무늬나 컬러가 들어간 팬티를 입어주거나 아래 위 배색이나 보색으로 입어주는게 훨씬 더 예쁜 것 같다. 그래서 위 아래 다른 브랜드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음. 갭바디의 브라는 캘빈클라인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착용만 해보고 굳이 구입하지는 않았는데 그것도 몇 개 구입할걸 나중에 후회했다.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캘빈클라인보다 더 편했던 기억. 아쉬운 점은 내가 비행간 동네의 쇼핑몰에 갭 바디의 브라를 취급하지 않는 곳들이 대부분이어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그런 아쉬움과 기대에 가격대비 성능비가 최고인 점을 더해 별 네개 반 줬다.

 

 

***

 

 

 

 

Oysho ★★★★★

 

도하 빌라지오 쇼핑몰에 매장이 있었던 오이쇼. 처음엔 중동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가격표를 보니 유로 표시가. 찾아보니 자라 계열의 스페인 브랜드였다. 속옷 외에도 잠옷, 이지웨어, 슬리퍼, 슈즈, 파우치 등등 이것저것 있다. 도하 매장엔 베티붑이나 헬로키티 디즈니 등등의 도무지 내 취향 아닌 캐릭터 프린트의 잠옷, 이지웨어, 소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좋은 퀄리티임에도 불구하고 선입견이 생길 뻔 하다가, 속옷을 입어보고 생각이 달라졌다. 특히 이곳의 thong은 입어본 것들 중 제일 편함. 브라의 핏감은 다소 루즈하지만 입어본 것들 중 젤 편해서 자꾸만 손이가는. 무엇보다도 퀄리티가 최고. 망사원단으로 된 속옷임에도 불구하고 몇번을 세탁해도 그대로. 올도 잘 풀리지 않고 변색도 거의 없다. 도하의 작은 매장과는 달리 3층까지(4층이었나?) 있었던 스페인 마드리드 매장. 둘러보다 보니 1시간이 훌쩍 넘게 가버려서 깜짝 놀랐음..도하매장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았던 다양한 상품들과 어쩐지 퀄리티까지 더 좋아보이던 모던한 디스플레이에 또 반함반함.. 오이쇼 제품들 중에 반바지 파자마, 일명 트렁크도 즐겨입는데 네츄럴하고 편안하다. 역시 유럽감성. 예전엔 속옷과 잠옷은 한국 제품이 최고인 줄 알았었는데....처음 접한 그날부터 격하게 아끼게 된 Oysho. 왜 한국에는 안들어올까..? 중국까지 진출했으니 조만간 들어오겠지..? 의류는 역시 스페인..스페인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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