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note
마음이
suistic
2011. 11. 19. 23:03
사람들이, 사람과의 소통이, 따뜻한 말의 오고감이.....그리웠나봐.
오늘 문득 내가 누구인지도 잘 모르겠고, 왠지 길을 잃은 느낌도 들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래서 전화를 했어.. 한통 한통..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그리웠던 사람들에게.
의외로 그들은 그 자리에 있더라. 멀리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었는데.
나의 소심함이 그리고 무심함이 그들을 밀어낸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를 아는 사람들.. 내가 지금보다 순수했을 때 나를 알던 사람들.
회복하려 안간힘을 쓰며 살긴 하지만 이 사막 도시가 나를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지.
이런 나에게 샘물같은 존재는 어쩔 수 없이 사람..그리고 사랑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아.
오늘은 소통과 대화가 너무너무 그리웠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