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note

새 구두를 사야해(I have to buy new shoes,2012)

suistic 2013. 6. 17. 16:05

 

 

나카야마 미호

아와이 슌지

사카모토 류이치

 

나카야마 미호..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구나.

하지만 연하남 앞에서의 그 애교는 어쩐지 조금 부담스러웠던.

러브레터의 히로코는 청순하고 귀여웠는데,

새 구두를 사야해의 아오이는 중년여성의 농염함이 물씬.

세월이 참.ㅠ

 

나도모르게 감상에 젖게하는 사카모토 류이치의 피아노 선율.

파리라는 로맨틱한 공간에서

이와이 슌지님은 비포썬라이즈와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으셨을까.

어쩐지 그 영화가 자꾸 생각났던.

 

사실 이와이 슌지님의 영화답게 감성 철철이네..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감독은 기타가와 에리코라는.

슌지님은 제작자로 참여.

 

세느강을 따라 흘러가던 영상은 정말 아름다웠다.

영화 속 파리는 굉장히 정적으로 느껴진다.

파리라는 도시는 여러번 가봤지만 언제나 도무지 정이 붙질 않았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새로울 것 같아.

이 영화 보면서 다시 가고싶어졌다.